최신 안과 "의학 논문 번역" 그 스물 세번째 논문은 ~~~
안구건조증과 만성통증 입니다.
AJO Americal Journal of Ophthalmology 에 발표된
Determinants of Ocular Pain Severity in Patients With Dry Eye Disease
안구 건조증 환자에서 안구 통증의 결정인자 입니다.
안구건조증과 관련된 포스팅은 이전 내용을 통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실수 있습니다.
최신 안과 의학논문 : 안구건조증은 사람 마다 느끼는것이 다른지 : 증상과 검사 결과의 불일치
http://argzumbang.tistory.com/33
의학번역 논문번역 : 안구건조증에서 오메가 3의 치료
http://argzumbang.tistory.com/36
최신 안과 의학논문 : 자가 혈청을 이용한 안구 건조증의 치료
http://argzumbang.tistory.com/97
최신 안과 의학논문번역 : 안구건조증과 콘택트렌즈
http://argzumbang.tistory.com/137
안구건조증(Dry eye disease)의 증상은
1) 안구의 건조함, 뻑뻑함 (Dryness)
2) 안구의 자극감 (Eye irritation)
3) 침침함, 시력 장애 (vision disturbance)
4) 안구 통증, 안통(ocular pain)
등이 있을수 있으며 그중 4) 안구통증의 경우
1) 타는 듯한 통증, 화끈화끈 거리는 느낌 burning
2) 묵직한 통증 discomfort
3) 찌르는 듯한 통증, 바늘로 쿡쿡 쑤시는 느낌 aching
4) 가려움, 손이 자꾸가는 증상 foreign body sensation
등으로 표현 될 수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에서 안구 통증을 느끼는 것은 "인공 눈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나쁜 예후" 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안구통증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뿐 아니라, 추가적인 "치료에의 순응"역시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토록 안구건조증의 여러 증상 중에서 "안구 통증" 은 다른 증상에 비해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저자들은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안구 통증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그리고 그 통증을 유발하는 인자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연구하였습니다.
총 84명의 안구 건조증 환자들 대상으로 단면 연구(cross sectional study)를 시행하였습니다.
1) 18세 이상의 안구 건조증 환자
2) OSDI(ocular surface disease index) - 안구 표면 지수 : 안구 건조증의 증상에 대한 설문지 상 12점 이상
3) 안구 건조증 검사의 대표적인 2가지 Schirmer test 상 10mm 이하 and/or TBUT 눈물막 파괴시간 10초 이하인 경우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안구 통증의 정로를 두가지 방법으로 조사하였습니다.
1) 만성 통증 증후군에서 사용되는 통증 정도 검사
: 과민성 장 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 섬유 근육통(fibromyalgia),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chronic pelvic pain)등 만성적인 신경통증(neuropathic pain) 질환에서 통증 정도를 검사하는 1~10점의 검사
2) OSDI 설문지중 안구 통증 정도를 묻는 3번 문항의 결과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본 연구에 포함된 환자들의 특성 Patients demographic data를 보면.....
평균나이 57.6 세, 81%의 여성으로 구성된 총 84명의 환자들은 "인공 눈물" 이외에
1) Cyclosporine 0.05 % 면역조절 안약 : 16.7 %
2) 스테로이드 염증 안약 : 11.9 %
3) 자가 혈청 autologous serum : 39.3 % 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평균 OSDI 점수는 45.6 ± 23.1 점으로 나왔는데
OSDI는 보통 12점 이하를 정상
12점 이상을 Mild Dry eye
22점 이상을 Moderate Dry eye
32점 이상을 Severe Dry eye 라고 판단함에 있어
Mild dry eye 17.9%, Moderate dry eye 16.7%, Severe dry eye 65.4% 로 대부분 증상들이 심한 환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연구에 포함된 안구 건조증 환자들의 안구 통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만성 통증 증후군에서 사용되는 통증 정도 검사 에 따른 통증의 점수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전체의 88.1 % 에서 안구 통증을 호소 하였으며,
Mild pain : 46.4 %
Moderate pain : 34.5 %
Severe pain : 7.1 % 로 측정되었습니다.
2) OSDI 설문지중 안구 통증 정도를 묻는 3번 문항의 결과 에 따른 통증점수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경우는 없었으며 (전체 100%에서 모두 통증을 호소)
가끔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45.5%,
하루의 절반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27.3%,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21.8 %,
하루종일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5.4 % 였습니다.
안구건조증에서 통증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연구를 하였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OSDI : 안구 표면 지수 = 안구 건조증의 증상에 대한 설문지" 를 통해 물어본 환자의 안구건조증 증상은 "안구 통증 점수"와 moderate 이상의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P =.01, r = 0.67)
또한 이 "OSDI 설문지" 의 각각의 문항을 "안구 통증 점수"와 비교하였는데,
위의 사진에서 "OSDI : 안구 표면 지수 = 안구 건조증의 증상에 대한 설문지" 의 각 항목들에서 4번 항목과 5번 항목인 눈 침침함을 제외하곤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p<0.05)
즉, "안구의 통증"은 안구건조증을 가진 환자분들의 "증상"을 대변할수 있는 "단일 지표" 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즉, 안구 건조증의 증상이 심한지 경한지는 "안구의 통증"의 심한지 경한지에 의해서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안구 통증의 결정인자, 예측인자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위의 표가 본연구의 핵심입니다.
1. 성별이나 나이는, 안구 건조증에서의 안통과 관련성이 없었습니다.
2. 안구건조증의 치료 종류는 안통과 관련이 없었습니다.
하루에 인공 눈물을 얼마나 넣는지, 스테로이드 항염증 안약을 사용하든지, Cyclosporine 면역 조절 안약을 넣든지, 혈청 안약을 넣는지와 안통은 관련이 없었습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어떤 종류의 안약을 사용하든지 간에 안통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3. OSDI 즉, 환자의 안구 건조증의 전체 증상은 안구 통증의 점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Staining score 나 TBUT 와 같은 검사 수치와 안구 통증은 관련이 없었습니다.
즉, 이는 안구 건조증에서 증상과 검사 결과는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기존의 연구와 일맥상통합니다.
(최신 안과 의학논문 : 안구건조증은 사람 마다 느끼는것이 다른지 : 증상과 검사 결과의 불일치
http://argzumbang.tistory.com/33)
검사상 객관적인 소견이 나쁘지 않다하더라도 환자는 심한 안구 건조증 증상과 안통을 느끼고 있을수 있으며,
반대로 객관적인 소견이 나쁘다고 하더라도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심하지 않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서 명심해야 하는 내용은
안구 건조증을 진료할때 환자가 불편하다, 아프다, 힘들다고 계속 호소 할때, 객관적인 소견이 괜찮다고 이를 꾀병으로 간주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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