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논문으로 보는 안과 눈 이야기/안구건조증과 마이봄샘기능장애] - 오메가 3를 1달 먹고 안구 건조증을 치료한다??
단기간의 "오메가3" 복용과 "안구건조증"의 치료 효과를 알아본 연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은 통계에 따라서 14.6 % ~ 57.5 % 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안과의사를 찾게되는 가장 주된 원인중의 하나이며, 이로인한 사회적인 부담은 나날이 커지고있습니다.
또한 안구건조증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줄수 있는 주요한 안과 질환입니다.
이전 연구들에서도 오메가 3를 이용한 안구 건조증 치료를 시도한 연구들이있었습니다.
2017년 Ophthalmology 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Ophthalmology. 2017 Jan;124(1):43-52. )
DHA 945mg + EPA 510mg (크릴오일) or DHA 1000mg or EPA 500mg (피쉬오일) = Total 1500mg
3달간 복용
객관적인 소견 호전 (O)
주관적인 증상 호전 (O)
2006년 프랑스에서 이루어진 연구에서는 (J Fr Ophtalmol. 2006 Oct;29(8):868-73.)
DHA 14mg + EPA 196mg = Total 200mg
6개월 복용
객관적인 소견 호전 (X)
주관적인 증상 호전 (O)
2011년 Acta ophthalmology 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Acta Ophthalmol. 2011 Nov;89(7):e591-7)
DHA 285mg + EPA 427.5mg = Total 700mg
3개월 복용
객관적인 소견 호전 (O)
주관적인 증상 호전 (O)
2011년 Cornea 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Cornea 2011;30:308?14)
DHA 300mg + EPA 450mg = Total 750mg
3개월 복용
객관적인 소견 호전 (O)
주관적인 증상 호전 (O)
2013년도 Ophthalmology 에 발표된 이번에 알아볼 연구를 미리 살펴보면, (Ophthalmology 2013;120:2191-2196)
DHA 240mg + EPA 360mg = Total 600mg
1개월 복용
객관적인 소견 호전 (O)
주관적인 증상 호전 (O)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에서 다양한 용량의 오메가 3를 다양한 기간동안 복용하면서, 안구건조증의 호전 여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위의 연구들을 비교하여보건데...
하루에 복용해야하는 최소한의 용량은 DHA+EPA = 600mg 이고,
복용해야 하는 최소한의 기간은 1달 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오메가3를 먹어야 할까요?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보충제로서의 오메가 3를 고를때는 몇가지 고려해야할 점이있습니다.
하루에 몇캡슐을 먹어야하는지, 그리고 그 캡슐안에 DHA+EPA의 함량이 얼마인지, 몇세대인지를 따져보아야합니다.
하루에 몇캡슐을 먹어야하는지, 그리고 그 캡슐안에 DHA+EPA의 함량이 얼마인지 를 보자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하세요
[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 - 안과의사가 알려주는 오메가3 : 좋은 오메가3, DHA EPA의 의미
처방을 통해 살수있는 "전문의약품"은 한미오메가, 시코, 뉴마코, 휴메가, 오마코, 오마론, 티지웰, 티지코 종류와 무관하게 모두 오메가3가 1000mg 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1000mg에 포함되어 있는 "유효한 성분" 인 DHA + EPA의 용량을 따져보면 DHA는 270mg + EPA 320mg 으로 Total 600mg 입니다.
즉, 어떠한 약을 복용하더라도 유효 용량을 채울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의원에서 처방받아서 드신다면 영양제를 이것저것 고르는 수고를 덜고,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오메가3 전문의약품에는 DHA + EPA 가 Total 600mg 들어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안과 논문번역 마흔 아홉번째(49) 입니다.
저명한 안과 학술지 Ophthalmology 에 발표된 내용으로, 오메가3의 단기복용과 안구건조증 논문입니다.
Short-term Consumption of Oral Omega-3 and Dry Eye Syndrome.. Ophthalmology 2013;120:2191-2196
45세 이상의 안구건조증 환자 총 7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고 이들을 37명씩 두군으로 나누었습니다.
오메가3 복용군은 1캡슐 총량 1000mg DHA 120mg + EPA 180mg 짜리를 하루에 2번 먹도록 하여, 하루에 총 DHA 240mg + EPA 360mg = Total 600mg 을 섭취하도록 하였습니다.
영양제로 먹는 오메가3 중에서 흔히 "싸구려 오메가3"로 불리는 약으로 시험한 것입니다.
"싸구려 오메가3"를 이용해서 시험함으로써, 오히려 현실성있는 연구를 시행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순도가 낮은 일명 "싸구려 오메가3"
대조군은 동일하게 생긴 약을 복용하도록 하였지만, 안에는 약효가 없는 위약(placebo)을 복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입니다.
Tear Break up time 결과
눈물의 안정성(stability)를 의미하는 지표인 TBUT의 경우... (높을수록 눈물이 안정적)
치료군에서는 3.9 초 -> 5.6초 : 유의미한 호전
대조군에서는 4.5 초 -> 4.7초 : 의미있는 차이가 아님
Schirmer test 결과
눈물의 분비량를 의미하는 지표인 Schirmer test 의 경우... (높을수록 눈물 분비가 좋음)
치료군에서는 5.8 mm -> 6.73 mm : 유의미한 호전
대조군에서는 6.0 mm -> 6.57 mm : 의미있는 차이가 아님
Ocular Surface Disease Index 결과
안구건조증 증상을 의미하는 OSDI점수는... (낮을수록 증상이 좋아짐)
치료군에서는 38.7 점 -> 29.3 점 : 유의미한 호전
대조군에서는 36.4 점 -> 37.6 점 : 의미있는 차이가 아님
이 연구가 의미가 있는것은...
DHA+EPA 600mg 을 1달간 복용하였더니 안구건조증의 증상, 눈물의 안정성, 눈물 분비량 모두에서 호전이있었다.
눈물의 안정성의 호전은 증발성 안구건조증에서의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눈물 분비량의 호전은 수성층 부족 안구건조증에서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DHA+EPA의 순도가 30%로 낮은 일명 "싸구려 오메가3"를 이용하여 연구하여 현실성이있는 연구이다.
단 1달 만에 안구건조증의 유의한 호전을 가져왔다.
본연구에서 오메가3를 복용하는것 이외에, DHA+EPA의 섭취량에 영향을 줄수 있는 다른 식이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않았다는점에서 한계가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메가3의 안구건조증에서의 효능에 대한 분명한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에서 단 1달간만 꾸준히 오메가3를 복용하면서 치료해보면 어떻까요?
물론 DHA+EPA 600mg은 맞추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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