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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으로 보는 안과 눈 이야기/안구건조증과 마이봄샘기능장애

최신 안과 논문 : 살라겐(경구 필로카핀)을 이용한 안구 건조증 치료

by 아이엠파인땡큐 아그점빵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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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논문에 이어서 쇼그렌 증후군에서의 살라겐(경구 필로카핀)의 안구 건조증 치료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쇼그렌 증후군과 살라겐(경구 필로카핀) 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최신 안과 논문 : 쇼그렌 증후군과 살라겐

http://argzumbang.tistory.com/240



안과 의학논문 번역 마흔 다섯 번째 논문입니다

2015년 Asia Pacific Journal of Ophthalmology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지에 발표된 Effect of Oral Pilocarpine in Treating Severe Dry Eye in Patients With Sjogren Syndrome 입니다. 심한 안구건조증을 동반한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서 살라겐(경구 필로카핀)의 치료효과입니다.




일본 Keio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입니다.

저자들은 쇼그렌 증후군으로 인한 심한 안구건조증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살라겐을 복용하도록 한뒤, 그 치료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살라겐은 심근 경색을 포함한 허혈성 심장질환,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장폐색, 파킨슨, 포도막염 이 있는 경우 금기이기 때문에, 해당 환자들을 제외하였습니다.



치료 용량은 살라겐 2.5mg 을 하루 3번 복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살라겐은 아래와 같이 1알에 5mg 이므로, 반으로 쪼개서 하루 3번 복용하도록 하여, 하루에 총 7.5 mg을 복용하도록 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총 3개월동안 약을 복용하도록 한뒤, 기저 상태(baseline) 과 복용 1달뒤, 복용 3달뒤를 서로 비교하였는데, 이는 주관적인 증상과 객관적인 지표로 나누어서 판단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주관적인 눈 증상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는 안구의 건조함과 안구 통증 두가지로 나누어서 치료 효과를 판단하였습니다.

주관적인 증상들을 지표로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Grading 을 시행하였습니다.

전혀 불편함이 없는 경우 0점, 매우 조금 불편한 경우 1점, 약간 불편한 경우 2점, 불편감이 어느정도 있는 경우 3점, 매우 불편한경우 4점, 극심한 불편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5점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안구 건조감은 치료전 2.5 점에서 치료 1달째 1.8점으로 감소하였으며 (유의한 차이는 나지않음), 치료 3달째 1.7점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유의한 차이)

즉, 살라겐 복용이후 환자가 느끼는 안구 건조감은 유의할 정도로 감소하였습니다.



안구 통증은 치료전 1.7점에서부터 치료 1달째 1.4점으로 감소하였으며 (유의한 차이), 치료 3달째 역시 1.0 으로 더욱 감소하였습니다. (유의한 차이)

즉, 살라겐 복용이후 환자가 느끼는 안구통증은 유의할 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객관적인 눈의 지표들입니다. 이는 기본적인 안구 표면 검사인 세극등 검사상에서 안구 표면을 잘 관찰하기 위해 시약을 이용하여 안구 표면을 염색한뒤, 안구 표면을 관찰하는 검사들 두가지와,  눈물 분비량검사, 눈물의 안전성 검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Fluorescein 과 Rose Bengal staining 은 각각 안구의 표면에 묻혀서 안구 표면 관찰을 용이하게 해주는 시약입니다.

Fluorescein 은 각막(투명동자)의, Rose Bengal 은 결막(흰동자) 표면을 잘 관찰하도록 도와주는 시약들입니다.


왼쪽 사진은  Fluorescein 플루오레세인을 묻힌 상태로 안구 표면에 손상이 있다면 그부분을 초록색으로 염색이 되게 합니다.

우측 사진은 Rose Bengal 로즈뱅갈 염색을 한 상태로 역시 상처가 있다면 그부분이 붉은 색으로 염색이 되게 합니다.


색깔의 차이 및 염색 시약의 성질 차이로 인해서 각막의 손상은 녹색의 Fluorescein 이 용이하고, 결막의 손상은 붉은 색의 Rose Bengal 염색이 유리합니다.


 


각각의 염색되는 정도에 따라서 점수를 매기게 되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염색이 많이 된다는 것으로, 안구 표면의 손상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Fluorescein 플루오레세인 염색은 치료전 2.1점에서부터 치료 1달째 1.8점으로 감소하였으며 (유의한 차이는 아님), 치료 3달째 1.7점 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유의한 차이)

Rose Bengal 로즈뱅갈 염색은 치료전 3.3점에서부터 치료 1달째 2.8점으로 감소하였으며 (유의한 차이), 치료 3달째 2.3점 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유의한 차이)


각 염색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살라겐 복용이후 안구 표면의 손상이 감소하였습니다.



Shirmer I Test 는 눈물의 분비량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눈물의 양(basal tear)을 직접 재는 검사방법입니다.


Shirmer paper 라고 하여 특수한 종이에다가 5mm 단위로 눈금이 되어 있는 다음과 같은 종이가 있습니다.



이 종이를 아래 사진과 같이 눈에다가 끼워줍니다.  사진과 같이 눈물이 묻으면 색이 번져 나가면서 얼마 수치까지 눈물에 의해서 종이가 젖었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총 5분간 끼워놓았을때 10mm 이상 종이가 젖는 경우 정상이라고 판명을 하게 되고, 10mm 보다 적을 경우 눈이 건조하다고 판단을 하게 됩니다.


   



상기 검사를 통해서 측정하였을때 치료전 3.9mm 로 안구건조증이 있는 상태에서 점에서부터 치료 1달째 5.1mm로 눈물 분비량의 증가가 있었으며(유의한 차이는 나지않음), 치료 3달째에는 4.5mm 로 기저적인 수준에 비해서는 눈물 분비량이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습니다.(유의한 차이는 나지않음)

즉, 눈물 분비량의 증가가 관찰되었으나, 환자 샘플수가 적어서 유의한 통계적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Breakup Time 눈물막 파괴 검사는 안구 표면을 보호해주는 눈물막이 몇초후에 파괴되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눈물막의 안정성에 대한 검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눈물막 파괴시간 (TBUT/Tear break-up time) - 안구건조증 검사

http://argzumbang.tistory.com/236



눈물막 파괴시간은 은 치료전 2.6 초에서 치료 1달째 3.0점으로 눈물의 안정성이 증가하였으며  (유의한 차이), 치료 3달째 3.3점으로 역시 눈물의 안정성이 증가하였습니다.(유의한 차이)

   


현재까지의 결과를 모두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노란색으로 칠해 놓은 부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가 있었던 부분입니다.


  1. 안구의 건조한 느낌과 안구의 통증은 살라겐 복용 1달째 부터 유의하게 좋아졌습니다.

  2. 안구 표면의 객관적인 소견은 살라겐 복용이후 유의하게 좋아졌으며, Fluorescein 이나 Rose Bengal 을 이용한 검사에서 각각 치료 3달째와 치료 1달째부터 호전이 관찰되었습니다. 

  3. 눈물의 분비량 자체는 살라겐 복용이후 좋아졌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4. 눈물막의 안정성은 살라겐 복용 1달째부터 유의하게 호전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라겐을 복용하고 난다음 발생한 부작용 Side effects 들 입니다.


전체 15명 중에서 6명 (40%) 에서 부작용이 보고되었는데, 

  1. 5명의 환자에서 복부 불편감

  2. 4명의 환자에서 땀흘림

이 보고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경구 복용 1주일내로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약 복용을 중단한 환자는 없었습니다.


살라겐 (경구 필로카핀)은 무스카린 수용체에 작용하는 부교감 신경계 자극 물질로, 다른 연구에서도 복부 불편감과 땀흘림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습니다. 

복부 불편감의 경우 장운동 조절제를 이용해서 조절할수 있으나, 땀흘림 증상의 경우 다른 조절 법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살라겐(경구 필로카핀)은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서 발생한 심한 안구건조증에 효과적인 치료약임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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