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점안 항생제 안약 -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aminoglycoside) 항생제 안약

이전포스팅에 이어서 안과에서 사용하는 항생제 안약 중 아미노글라이코시드(aminoglycoside)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안부 감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균주와, 전반적인 항생제의 분류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고..

각막염, 결막염, 안내염의 원인 세균 및 안과 점안 항생제 (항생제 점안액)의 분류 및 종류

안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생제인 퀴놀론 항생제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안과에서 사용하는 항생제 점안 안약 - 퀴놀론 (Quinolone) 계열 항생제 안약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아미노글라이코시드, aminoglycoside, AGS)는 흔히 어르신들이 마이신, 마이신 이라고 하는 "~ 마이신"으로 끝나는 항생제들입니다.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 겐타마이신(gentamycin), 카나마이신(kanamycin), 토브라마이신(tobramycin), 네오마이신(neomycin)... 등등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AGS)는 1944년 Waksman이 Streptomyces griseus로 부터 Streptomycin을 추출해내면서 부터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총 10종이 넘는 약물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사용되면서 세균들은 이 약물에 대해서 적응하기 시작(내성)하였고, 점점 인체에서도 그 부작용들이 알려지기 시작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처음으로 개발된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과 카나마이신(kanamycin)은 세균들이 내성을 갖게되면서 현재는 본디 목적인 항생제의 목적보다는 항결핵제의 이차적인 치료제정도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네오마이신(neomycin)은 전신적으로 투여할시 독성이 강해서, 대장 내시경이나 대장 수술이전, 장내의 세균을 줄이기 위해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은 겐타마이신(gentamicin), 토브라마이신(tobramycin)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약물 들 또한 정맥주사를 통한 전신요법으로 고농도로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1. 귀독성, 이독성(ototoxicity) - 귀의 내이에 독성을 일으켜 청력장애나, 균형을 잡는데 문제가 발생

2. 신독성(nephrotoxicity) - 신장에 독성을 일으킴

3. 근육기관에 문제(neuromuscular junction) - 근육이 동작하도록 근육에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근접합부(neuromuscular junction, NMJ)에 독성.

4. 임신시 태아독성 - 임산부에서 사용할때 위의 문제들이 태아에서 발생할수 있음.

점안 안약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 전신적인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별개로 생각해야합니다.

   

<점안 안약 사용할 경우의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항생제의 특징>

앞에서 이야기한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의 전신 부작용으로 인해서 내과에서의 전신적 용도로의 사용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안약과 같은 점안 형태로 사용되면 위의 부작용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는 현재는 안과에서는 안약이나 안연고의 형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점안형태로 사용할경우의 부작용은, 전신적인 사용시의 부작용과는 달리...

1. 가끔, 여포 결막염(toxic follicular conjunctivitis)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2. 망막에 직접 닿을 경우 망막독성(retinal toxiciy)을 일으키나, 안약형태로 사용시 안내 침투가 적어서 문제 없음.

여포결막염(toxic follicular reaction)망막독성(retinal toxiciy)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는 극도로 극성(polarity)을 띠고 있기 때문에 매우 "친수성"입니다.

따라서 국소 점안시 "지용성-친수성-지용성" 장벽을 띠는 각막을 투과하여 안내 조직으로 침투하는 양은 매우 적습니다.

이는 안내 침투시 발생하는 "망막 독성"이 발생하지 않게 되므로, 안전하기도 하지만, 

녹농균(pseudomanas aeruginosa)을 비롯한 일부 균주에서는 때로는 치료 농도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는 아래 표에서 보이는것처럼 황색포도알균(Anti-Staphylococcal)과 녹농균(Antipseudomonal)에만 사용되는 "외안부" 질환 치료 용제 입니다.

아미노글라이코시드의 약효

또한 이들은 소아에서 사용할수 있는 안전한 안약/안연고 입니다.

최신 안과 의학논문 : 소아에서 안전한 항생제 안약과 안약 넣는법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점안 항생제 : 토브라마이신 Tobramycin>

토브라마이신(tobramycin)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 가장 대표적인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계열입니다.

점안 안약 제형으로 나오는 약물에는 다음과 같이...

토브카, 토바신, 아이토브라, 토라미신, 아이토신, 트로나, 토아이신, 트로나, 토마신, 비토브라, 토바아인, 토부라신, 토브아이, 토비스타, 토비안, 옵티마이, 토라빈, 토베란, 토라신, 토브라맥스, 오큐라신, 옵티마이, 토베란, 토브렉스, 리토브라, 토브판, 오클, 토브라 등이 있습니다.

토브라마이신(tobramycin) 안약

그중 오리지날 약은 알콘의 토브렉스 0.3% 이고,  그외 토라빈, 토라신, 오클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알콘 토브렉스한림제약 오클

삼천당 토라신태준제약 토라빈

안연고로 나오는 제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토라신 안연고, 오큐라신 안연고, 토라빈 안연고, 토브렉스 안연고가 있습니다.

토브라마이신(tobramycin) 안연고

역시 오리지널 약품은 알콘제약의 토브렉스 안연고 입니다. 

알콘 토브렉스 안연고태준제약 토라빈 안연고

또한 스테로이드 제제와 함께 혼합된 제제가 있습니다.

기존의 토브라마이신 0.3 % 제제에 덱사메타손 0.1%가 같이 혼합된 제제입니다.

뒤에서 한번에 같이 정리하겠습니다.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점안 항생제 : 겐타마이신 Gentamicin>

겐타마이신(gentamicin)은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계열 항생제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도록 만든 그 "촉매제"가 된 약물입니다.

어찌보면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의 시발점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더 새로운 약물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많은 약물이 시판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점안 형태로는 삼일 제약의 오큐겐타 점안액이 있습니다.

겐타마이신(gentamicin)계열 약물

삼일제약 오큐겐타

그 이외에는 스테로이드와 함께 혼합된 약물로 나와있는 약이 있고, 이는 아래에서 정리하겠습니다.

이는 플루오로메토론 0.1 % 제형이 혼합된 제제입니다.

   

<항생제 + 스테로이드 혼합제제 1 : 토브라마이신 + 덱사메타손>

토브라마이신(tobramycin)이나 겐타마이신(gentamicin)은 다른 기타 항생제 들에 비해서 눈꺼풀염(blepharitis)에서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눈꺼풀염의 치료로는 보통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두가지 제제를 따로 넣는것 보다  하나로 혼합되어서 나온다면 사용하기가 더욱 편리할 것이기 때문에, 혼합제제가 나옵니다.

우선 토브라마이신(tobramycin) 0.3 % + 덱사메타손 0.1% 의 혼합제제입니다.

덱사메타손은 스테로이드 중 강한 효능(efficacy)을 띠는 제제입니다.

아래와 같이 ....

점안약으로는 비토덱스, 아이토덱스, 아이덱신, 라이트토덱스, 토브라덱스, 리토덱스, 토바렌, 토베손, 토바신디, 오클렉스, 토라빈덱스, 토브리치가 있습니다.

안연고 형태로는 태준제약의 토라빈덱스 연고가 있습니다.

토브라마이신(tobramycin) 0.3 % + 덱사메타손 0.1% 의 혼합제제

오리지널 약품은 알콘제약의 토브라덱스 이고 그외에 토라빈덱스, 토바신디, 토바렌 등도 많이 사용됩니다.

알콘 토브라덱스태준제약 토라빈덱스

유니메드 토바신디삼천당 토바렌

<항생제 + 스테로이드 혼합제제 2 : 겐타마이신 + 플루오로메톨론>

겐타마이신은 플루오로메톨론과 함께 mix 되어 있습니다.

플루오로메톨론은  덱사메타손보다 그 효능(efficacy)가 낮은 약물입니다.

이 플루오로메톨론 0.1% 와 기존이 겐타마이신 0.3%를 혼합한  제제입니다.

아래와 같이 한림제약의 디겐타 안약과 디겐타 안연고가 있습니다. 

겐타마이신(gentamicin) 0.3 % + 플루오로메톨론 0.1% 의 혼합제제

한림제약 디겐타 점안액한림제약 디겐타 안연고

<항생제 + 스테로이드 혼합제제 3 : 네오마이신 + 폴리믹신 + 덱사메타손>

마지막으로 네오마이신입니다.

네오마이신은 단독 제형으로는 나오지 않고 모두 혼합제제입니다.

네오마이신(neomycin) 0.35% + 폴리믹신 B 6000 IU + 덱사메타론 0.1% 로 모두구성되어 있습니다.

네오마이신(neomycin) 0.35% + 폴리믹신 B 6000 IU + 덱사메타론 0.1%

알콘 막시트롤 점안액알콘 맥시트롤 안연고

삼일 포러스한림 네오덱스 안연고

지금까지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계열의 항생제 안약 및 안연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토브라마이신, 겐타마이신, 네오마이신이 있고 그중 토브라마이신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이들은 소아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1. 안과에서 사용하는 점안 항생제, 항생제 안약의 분류 : [링크]
   
   

2. 퀴놀론 (Quinolone) 계열 항생제 안약  : [링크]
   
   

3. 아미노글라이코시드(Aminoglycoside) 계열 항생제 : [링크]
   
   

4. 테트라사이클린 (Tetracycline) 계열 항생제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