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이식 수술 이후..
유의해야 할 3가지는..
각막 봉합의 유지..
감염의 방지..
적절한 안압의 유지.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이를 위해서 수술후 적절한 약물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수술후의 안약 및 약물 사용>
1. 감염 방지
감염 방지를 위해, 광범위 항생제로 만들어진 안약을 하루에 4차레 사용해야 합니다.
대개 moxifloxacin 계열의 비가목스, 목시포스 등의 안약이나,
gatifloxacin 게열의 안약인 가티플로 안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각막 이식이후, 각막 상피가 완전하게 회복되면 안약을 중단하고, 그전까지는 꾸준히 사용해주어야만 합니다.
반면, 경구나 주사제를 통한 항생제 투약을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술전 외안부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반대편눈이 실명으로 의안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
각막 이식술 이외에 다른 안내 수술 (백내장 수술)을 동시에 하는 경우
안구 관통상이 있는 경우에는..
전신항생제 투약을 함께 해야 합니다.
2. 적당한 안압 유지
각막이식 수술에서 안압이 중요한 이유는...
녹내장으로 인한 안압상승은 각막 이식술의 이식 실패를 초래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전부터 기존에 녹내장을 앓고 있던 경우, 특히 더욱 위험성이 높은데..
녹내장으로 인한 안압상승은, 새롭게 받은 기증각막(donor cornea)의 내피세포에 손상을 일으키고
녹내장약에 들어있는 BAK 등의 보존제는 가증각막의 상피에 손상을 일으켜, 만성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킬수 있으며
녹내장수술을 시행하는 것 자체도, 이식 실패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식 실패(graft failure)란.. 다른 말로 생착 실패로.. 이식받은 각막이 제대로 생존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각막 이식 실패, 생착 실패 (graft failure)
녹내장 병력이 있는 환자
각막 이식술 이외에 다른 안내수술을 같이 한 경우
수술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점탄 물질(OVD, ophthalmic viscoelastic device)을 사용한경우
수술전 안내염증이 있었던 경우
봉합 장력이 강한 경우
안압 유지를 위해서 녹내장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안압을 10mmHg 초중반대로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며,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이 없는 경우에는 10 mmHg 후반 ~ 20mmHg 초반으로 조금 여유롭게 조절하면 됩니다.
3. 스테로이드 (steroid)
스테로이드 안약은..
가장 강력한 스테로이드로 알려져 있는 1% prednisolone acetate 안약을 하루 4번 (Q.I.D) 3주간 점안한뒤..
6개월에 걸쳐서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식 거부반응 (graft rejection) 이 생길것으로 의심되는 고위험군에서... 5일 ~ 7일간 고용량 스테로이드(1mg/kg 의 고용량)를 복용합니다.
이식 거부반응 (graft rejection)
이외에도 경과관찰 도중 내피 거부반응이 발생한 경우, 응급으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의 경우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서 각막이식수술을 받게되면
퇴원 당시 응급으로 복용할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를 처방받게 됩니다.
응급으로 복용하는 스테로이드, 솔론도, 메칠론
집에서 지내던중 눈에 뭔가 이상한느낌이 들면 근처 안과에 가서 각막이식 거부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해당되면 응급으로 약물을 복용하면서 서울로 올라오라고 처방해주는 약입니다.
4. 조절 마비제 (cycloplegics) 안약
조절 마비제 안약은..
수술후 통증 및 염증을 감소시켜주고,
유수정체 안에서는 홍채 후유착 (posterior synechia)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드시 사용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2% Homatropine 이나 1% cyclopentolate 와 같은 약한 조절 마비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아트로핀과 같은 강한 조절 마비제를 사용하는 경우, 수술이후 오랫동안 동공이 축소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를 Urrets-Zavalia syndrome 이라고 합니다.
Urrets-Zavalia 증후군은... Urrets 와 Zavalia 가 보고하였는데..
원추각막으로 전층각막이식을 시행한 환자에서..
홍채 위축을 동반한 비가역적인 고정 산대된 동공을 보여 처음 알려진 드물게 발생하는 술 후 합병증입니다.
이를 예방하기위해서는 산동제 사용을 줄이거나,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각막이식후에 발생한 Urrets-Zavalia syndrome - JKOS 2008;49(11):1857-1861
각막이식후에 발생한 Urrets-Zavalia syndrome - JKOS 2008;49(11):1857-1861
5. 인공 눈물
각막 이식 수술후 각막 상피의 빠른 재생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안구표면이 건조하지 않도록 습윤을 유지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인공 눈물을 사용합니다.
이때 안약 보존제로 인한 독성을 피하기 위해,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합니다.
6. Diclofenac (디클로페낙) 등의 NSAID 안약
NSAID 안약은 상피 재생에 나쁜 영향을 줄수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수술후 봉합사 제거시기>
봉합사가 끊어지거나, 느슨한 경우..
느슨해진 봉합사
혹은 봉합사에 의한 자극으로 인해 각막에 신생혈관이 생기고 있을때는.. 해당되는 봉합사를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봉합사로 인해서 발생한 각막의 신생혈관
이런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단속봉합의 경우 수술후 6개월때부터 제거하게 되며..
단속봉합은 6개월째부터 stitch out
연속봉합의 경우 수술후 1년째 부터 제거합니다.
연속봉합은 1년째부터 stitch out
봉합사를 완전히 다 풀고나면, 아래와 같이 그 경계면에 약간의 혼탁을 남기고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봉합사를 완전히 다 제거한 뒤의 모습
지금까지...
각막 이식 수술이후의 처치와 관리, 실밥 푸는 시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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