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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안과 의학논문

최신 안과 의학논문번역 : 레이저를 이용한 비문증 치료(Laser Vitreolysis)의 부작용과 합병증

by 아그점빵 201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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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안과 "의학 논문 번역" 그 열다섯번째 (15) 논문은 ~~~

레이저를 이용한 비문증 치료의 부작용, 합병증  


Reported Complications Following Laser Vitreolysis 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비문증 치료의 부작용, 합병증  레이저를 이용한 비문증 치료의 부작용, 합병증





비문증이란.... 

비문증 날파리증이라고도 하는데....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떠다니는 것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

위를 보면 위에 있고 

우측을 보면 우측에 있는 등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따라서 함께 변하는 특성을 지닙니다. 



비문증은 40대 이상에서는 약 10명 중 7명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상당히 흔하며...


50~60대가 되면 대부분에서 겪는 증상으로 노화현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비문증비문증




눈안은 빈공간이 아니라 유리체 (vitreous) 라고 하는 젤리 같은 물질로 차있습니다.


젤리 같은 유리체노화에 따라서 처음에는 고체의 상태 (젤리)였다가 점점 액화(vitreous syneresis)되면서 액체의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고체에서 액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유리체의 섬유들이 서로 뭉치고 엉겨붙고 하는 과정에서 부유물이 남게 됩니다. 


이때의 엉겨붙고 뭉치는 유리체 섬유들의 형태에 따라서,  비문증의 형태는 점, 선, 구름, 연기 같은 모양으로 다양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리체가 고체의 상태일때는 눈뒤쪽의 신경에 달라붙어 있다가 액체의 상태로 되면서 눈뒤쪽의 신경에서부터 박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후유리체 박리(posterior vitreous detachment, PVD)라고 하는데 이과정에서 유리체가 시신경에 단단히 붙어 있던 부분에서 떨어져 나가게되면서 둥근 모양의 찌꺼기를 달고 나오게 됩니다. 


이를 Weiss ring 이라고 하는데 이는 반지의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이가 듦면서 노화에 의해서 눈속의 유리체의 변성 및 유리체 박리가 일어나게 되고, 이때 유리체 속에 부유물이나 찌꺼기가 남게 됩니다. 


이때 밝은 빛을 본다거나 흰 벽을 보게되면 외부의 빛이 들어올때 부유물과 찌꺼기에 의해서 눈에 그림자가 생기게 되고, 이러한 그림자의 모양이 찌꺼기의 모양대로 점, 선, 구름, 연기, 반지 모양이 되게됩니다.



이러한 부유물과 찌꺼기에 의해 그림자가 생겨서 눈에 비치는 것이 바로 비문증입니다. 


즉, 비문증은 눈이 느끼는 증상의 일종이지 이 자체가 질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위에서 이야기한 비문증은 노화에 의한 "생리적이고 정상적인 비문증" 입니다.

하지만 망막이나 유리체의 질병에 의해서도 "병적인" 비문증이 발생할수 있고, "생리적"인 비문증이라고 하더라도....

  1. 비문증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2. 비문증의 사이즈가 커지고, 

  3. 눈 앞에 무언가가 가려지는 듯한 증상이 느껴질 경우    

병적인 비문증(망막박리에 의한)으로 진행하는 초기 단계일 수 있으므로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문증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최신 안과 의학논문] - 최신 안과 의학논문번역 : 레이저로 비문증을 치료한다?? (Laser Vitreolysis)



   




병적인 비문증은 당연히 그 원인이 되는 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게 되고...

그렇다면 생리적인 비문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생리적 비문증의 치료 옵션생리적 비문증의 치료 옵션



1. Do nothing. Live with it.  아무것도 하려하지말아라.  안고 살아라 !


무책임한 말일수도 있지만 가장 정답입니다.  


비문증은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눈앞에 검은 실이 떠다닌다고 해서 그것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자연스레 무시하는 것이 좋고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걸리는데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하는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오히려 비문증 증상을 악화 시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안과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한 노화에의한 "생리적인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떠다니는 물체가 숫자나 크기에 있어서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이 자체로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2. Perform YAG Laser vitreolysis . 레이저로 치료해라


[최신 안과 의학논문] - 최신 안과 의학논문번역 : 레이저로 비문증을 치료한다?? (Laser Vitreolysis)  : 참조




3. Vitrectomy 유리체 절제술 수술을 받아라.


위의 치료 옵션이 Laser vitreolysis 에 대한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이기에 레이저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수술을 하는 것은 그리 추천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우리가 과거 맹장 수술을 할때 예전에는 배를 크게 열고 수술을 했지만, 이제는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는 것 처럼....

망막 수술, 유리체 수술을 할때는 이제  눈에다가 구멍을 3개를 뚫고 눈안에다가 기구를 넣습니다.


유리체 절제술유리체 절제술



그리고는 검은 동자를 통해서 눈안쪽 상황을 보면서 눈안쪽의 유리체에 떠다니는 부유물을 잡아서 그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 


이를 유리체를 절제해 낸다고 하여  유리체 절제술(Vitrectomy) 라고 합니다.


특히 이러한 비문증 제거를 위해서 하는 유리체 절제술을   "비문증 유리체 절제술 (FOV. Floater Only Vitrectomy)" 라고 합니다.


FOV. Floator Only VitrectomyFOV. Floater Only Vitrectomy



부유물의 크기와 밀도가 크며 시축을 가로막는 경우 수술로 제거할수 있지만.....

2년 내 거의 90%의 확률로 백내장이 생기고, 수술과정에서 추가적인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에 권하는 치료는 아닙니다





본 논문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레이저를 이용한 비문증 치료의 합병증 보고입니다.

JAMA Ophthalmology 에 보고된 레이저를 이용한 비문증 치료의 합병증 보고 Reported Complications Following Laser Vitreolysis


레이저를 이용한 비문증 치료의 합병증 보고레이저를 이용한 비문증 치료의 합병증 보고


안과 레이저안과 레이저



이렇게 흔히 안과에서 볼수 있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눈에 떠다니고 있는 부유물에 초점을 맞추고 그부분의 유리체에 레이저 충격파를 가하는 시술입니다.



국내 논문 1국내 논문 1



국내 논문 2국내 논문 2




국내에서도 벌써 해당하는 레이저를 이용한 단기 임상 성적을 보고하였습니다.

NDYAG 레이저라는 레이저는 기존에도 안과에서 사용하던 레이저인데 - 눈의 앞쪽 부분 에만 사용되었습니다.



최근 레이저 제조회사에서 유리체, 즉 눈의 뒤쪽 부분에도 사용할수 있도록 장비를 고안해내었다고 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장비를 활용해서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Americ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 미국 망막 학회에서 2016년 9월 부터 2017년 3월까지 자발적인 부작용 보고를 모은 자료입니다.


전체 몇건의 Laser vitreolysis 행위가 시행되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총 6개월의 기간도안 15명에서 16개의 합병증이 보고되었습니다.



1. 백내장 5건 

-시축을 침범 & 후낭 파열 2건

-시축을 침범 1건

- 주변부 백내장 1건

- 그외 1건


2. 안압상승 5건

- 녹내장 진단 및 녹내장 수술이 필요했던 경우 2건

- 녹내장 진단 및 녹내장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1건

- 그외 2건


3. 망막 박리 2건


4. 망막 열공 1건


5. 부유물갯수의 증가 1명


6. 망막 출혈 및 시야 장애 2건.


망막 출혈 및 시야 장애망막 출혈 및 시야 장애





이처럼 자발적인 보고로 총 6개월간 15명에서 16건의 합병증이 보고되었습니다.



사실 위의 이러한 합병증들은....

새로운 비문증 전용 레이저가 개발되기 이전부터,,,   레이저를 이용하여   비문증 치료를 시도하였을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던 합병증과 동일합니다.


  1. 백내장, 

  2. 후낭 손상, 

  3. 안압상승, 

  4. 녹내장, 

  5. 망막박리, 

  6. 포도막염, 

  7. 망막 출혈, 

  8. 절대 암점 발생


즉,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레이저나,,  기존의 레이저나,, 합병증의 내용들이 동일하였습니다.


물론, 본 연구에서는 그 합병증의 비율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를...  전체 레이저 시술 횟수를 알수 없기에 그 빈도를 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39명의 환자에서 레이저 비문증 치료 이후 약 7.7 %에서 치료 이후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아직까지 이 비문증 레이저 치료Off-label 이라는 것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황반 변성, 망막 혈관폐쇄, 당뇨병성 망막 병증 등에서 시력 회복을 가져다준 약아바스틴 Bevacizumab 역시 사실은 Off label 입니다.


아바스틴 Bevacizumab아바스틴 Bevacizumab


이전에는 실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수많은 망막 질환들이...  

이 Bevacizumab을  비공식적으로, 승인 받지 않은 상태에서 (Off-label)   환자의 동의를 구하고 난뒤,  눈안에 주입함으로써...

시력을 되찾을수 있었고, 실명을 방지할수 있었습니다.


 

아바스틴은  원래는 대장암 환자에서 정맥 주사를 통해서 항암 치료를 하는 약인데, 

눈안에다 직접 찔러 넣었을때 망막의 질병들을 치료한다는 것이 밝혀 지면서..

정식 승인 없이 Off label 로 사용되어왔고, 획기전인 시력 호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이 약물을 개량한 루센티스(Lucentis),  아일리아(Eyelea) 라는 새로운 약제들이 나오면서...

망막 질환 치료의 전성기 (The era of Anti-VEGF injection)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Off label, 즉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다 위험하거나 잘못된 치료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바스틴 역시 오랫동안 사용되어오면서 망막 혈관 수축이나 신경 위축과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어 왔지만서도....

위험성 대비 얻을수 있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계속 사용되고 있는 약입니다.




과연 레이저 비문증 치료 역시 그러할까요?


아바스틴이   망막질환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것 처럼.   

레이저 치료 역시   비문증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까요?


그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어찌 보면  이 치료를 시행 받는 사람들이   선구자가 될지... 아니면 임상 시험의 대상이 될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지속되어야만 그 결과를 알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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