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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으로 보는 안과 눈 이야기/안구건조증과 마이봄샘기능장애

안과 의학 논문 : N-Acetylcysteine 을 이용한 안구건조증의 치료

by 아그점빵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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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간에는 N-Acetylcysteine 이라는 독특한 약을 이용한 안구 건조증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N-Acetylcysteine이라는 성분명으로 이야기하면 잘 모를수 있지만, 그 상품명인 뮤코스텐은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뮤코스텐은 아래 사진에서보는것 처럼 크게 경구로 복용하는 캡슐 형태와 주사 형태로 사용되는 앰플 제형으로 나옵니다.


흔히 경구 복용캡슐은 경한 질병으로는 감기나, 기관지염에서 가래를 삭혀주는 약으로, 중증 질환에서는 만성폐쇄성 질환이나 낭성섬유증(cystic fibrosis), 천식 등에서 가래를 삭혀주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이 경구 복용량 1알에 들어있는 용량은 N-acetylcysteine 100mg 입니다.


뮤코스텐




앰플에 들어있는 주사약제의 경우는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를 할때, 경구 복용이 힘든 경우 주사액으로 사용을 하게됩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폐 CT를 찍을때  폐 CT 영상의 화질을 올리기 위해 흔히 조영제를 사용하곤 합니다. 이러한 조영제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가래나 폐의 점액을 줄여서  영상 화질을 좋게하기 위해서도   이 뮤코스텐 주사약을  CT 촬영전에 주사하곤 합니다.

이 주사약 1앰플에 들어있는 N-acetyl cysteine 역시 100mg 입니다.





뮤코스텐(N-acetylcysteine)은 현재 안과 영엑에서도 사용하고 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같은 호흡기계 계통의 치료로서 가래약이나 감기약으로 사용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N-acetylcysteine 은 점액을 용해시키는 성질(mucolytic)항산화제로서의 성질(anti-oxidant) 두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입니다.

N-acetyl cysteine은  화학 반응에 의해서 에  "메르캅토기" 혹은 "수황기"  혹은 영어로 "술프히드릴기" 라고 불리는 SH (sulfhydryl) 기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러한 작용을 통해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의 공급처 역할을 하며,  활성산소를 직접 제거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외국에서는 OTC(over-the-counter drug),  처방전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 약품으로 이 약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처방전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약인만큼 그 농도는 1%로 많이 낮습니다.



이 안약의 효능은 업체측에서 이야기하는 것과같이  눈에 작용하는 산화적 스트레스에서부터 해방되도록하며,  자유라디칼로 인한 산화적 손상을 되돌려 준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점액을 용해시키는 성질(mucolytic) 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질은 다음과 같은 안과 질환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다음과 같습니다.

1. Filamentary keratitis : 실모양각막염


 


2. Alkali burn : 알칼리 각막 화상




3. Keratoconjunctivitis Sicca : 쇼그렌증후군에서의 심한 안구 건조증


 




위와 같은 이러한 질병에서 점액(mucus)의 생산과 분비를 조절하고, 점액의 점성 (viscosity & elasticity)에 영향을 주어 점액을 용해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Filamentary keratitis : 실모양각막염 에서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모양 각막염은 다음 사진에서 처럼 각막 표면에 실과 같은 이상한 물질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안구 건조증이 있는 상황이나, 안구 표면에 손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눈을 깜박깜박이면서 발생하는 눈꺼풀과 각막의 마찰력에 의해서 각막 표면 상피에서 실모양의 필라멘트가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필라멘트에 점액(mucus)이 달라붙어서 생성되게 됩니다.

이러한 필라멘트는 한번 발생하면 쉽게 제거되지 않고, 제거하고 난다음에도 재발이 흔합니다.

이 필라멘트는 눈에 이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안구의 불편감을 지속적으로 유발하게 됩니다.


이때 필라멘트에 붙어 있는 이러한 점액(mucus)를 녹여낼수 있는 mucolytic 인 N-acetylcysteine 은 효과적인 치료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 효과를 인정받아 N-acetylcysteine 5% 농도의 안약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시판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안약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액체 상태의 뮤코스텐을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아래와 같이 뮤코스텐은 10% 농도로   3ml, 6ml, 9ml, 10ml 등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10% 뮤코스텐 3ml   앰플 1개의 내용물을 생리식염수 3ml 와 mix 하게 되면   5% 뮤코스텐 안약 6ml 가 나오게됩니다.   

N-acetylcysteine 안약이 시판되어 나오는 것이 없기 때문에 각 대학병원에서는 모두 뮤코스텐 이용하여 이런방식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N-Acetylcysteine 이라는 약을 이용한 안구건조증, 마이봄샘 기능장애의 치료 입니다.


이미 쇼그렌에서의 심한 안구건조증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N-acetylcysteine을 일반적인 안구건조증에서 사용하였을때의 그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안과 의학논문 번역 마흔 일곱 번째 논문 입니다.

2010년 JOURNAL OF OCULAR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에 발표된 Efficacy of Topical N-Acetylcysteine in the Treatment of Meibomian Gland Dysfunction :  N-Acetylcysteine  안약을 이용한 마이봄샘 기능장애의 치료 입니다.





안과 의학 논문 : 기침가래약을 이용해서 안구건조증을 치료한다???

http://argzumbang.tistory.com/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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