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포스팅을 통해서 ... 검영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굴절광학]
검영법(retinoscopy, skiascopy)을 이용한 눈의 도수 측정, 난시 측정
검영법(retinoscope)은...
67cm 떨어진 거리에서, 환자의 눈앞에 렌즈를 대고
서로 수직인 두개의 축에서 각각 눈의 도수를 측정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환자의 눈의 도수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다른말로 수동굴절검사(MR : Manual refraction)이라고 하는데...
자동굴절검사(AR : Automatic refraction)가 개발되기 이전부터 꾸준히 사용하던 굴절검사방법입니다.
이 검영법(MR, retinoscope)을 통해서, 환자의 눈의 도수를 측정하며, 난시축을 알아낼수 있습니다
<검영법을 이용한 난시축과 난시도수의 확인>
아래 사진과 같이 검영기(Retinoscope)를 예상되는 난시축에 가깝게 맞추고 검영법을 시행하면...
난시 축이 명확하게 맞지 않으면... 어긋남현상(break)과 스큐현상(skew)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눈에 비춘 빛의 방향과, 눈속의 반사띠가 일직선상이 아니라는 것(어긋남)은.. 환자의 난시축이 빛의 각도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는 검영기의 불빛의 각도를 회전시켜, 불빛의 각도를 환자의 눈의 난시축에 일치시키면됩니다.
환자의 난시축과, 비춘 빛의 각도가 정확히 일치하면...
반사띠의 밝기가 밝아집니다.
반사띠의 너비가 가늘어집니다.
환자의 난시축과, 눈에 비추는 빛의 각도를 일치시킨뒤 해당경선에서의 눈의 도수를 확인하고,
이에 90도 경선에서의 눈의 도수를 확인하면... 두개의 도수의 차이가 난시의 도수입니다.
이렇게 검영법을 통하여 난시의 축(난시 각도)과 난시의 도수를 알수 있습니다.
<검영법, 걸쳐훑기(straddling)을 이용한 난시축(난시 각도)과 난시도수의 재확인>
걸쳐훑기(straddling)을 이용한 난시축(난시 각도)의 재확인
검영법을 통해 난시축과 난시 도수를 확인하고 난 이후,
걸쳐훑기(straddling)방법을 통하여 난시의 축과 난시의 도수를 다시 한번 확인(재확인)할수 있습니다.
이때 걸쳐 훑기를 위해서는 (-) cylindrical lens (오목원주렌즈)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 cylindrical lens (볼록원주렌즈)를 사용해서 눈을 교정한상태에서 Straddling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인 안경 처방, 안경 제작 등에는 보통 (-) cyl lens 를 사용하는데...
걸쳐훑기(straddling)시에는 (+) cyl lens 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우선 검영법을 통하여 알아낸 난시축에 맞추어서,, (+) cylinder lens (볼록 원주렌즈)를 통하여 난시를 교정합니다.
그리고, 교정용 안경 렌즈의 각도에서부터 +45도, -45도로 눈에 빛을 비추어, 양쪽의 밝기를 비교합니다.
반사띠를 서로 비교하여, 반사띠의 밝기가 밝고, 너비가 더 가늘게 선명하게 보이는 쪽으로 안경렌즈의 난시축을 5~10 도 가량 돌립니다.
그리고 돌린 상태에서 다시한번 ±45도 각도에서 눈에 빛을 비추어서 양쪽의 밝기를 비교합니다.
이때 역시 반사띠를 비교하여, 반사띠가 더 밝고 더 가늘고 선명한 쪽으로 렌즈를 5~10도 돌립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여, ±45도 에서의 반사띠가 동일하게 밝고, 동일하게 가늘고 선명한경우,
안경렌즈의 난시축이 환자의 난시축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실제 환자의 난시축이 90도인 환자에서, 일차적인 검영법을 시행하였더니, 80도가 난시축인것처럼 나왔습니다.
이때 난시축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 (+) Cyl lens를 80도에 맞추어서 환자눈앞에 끼웁니다.
그리고 검영기(retinoscope)를 이용하여 80도에서 ±45도 각도인, 35도와 125도에서 불빛을 비춥니다.
35도의 빛과 125도의 빛의 밝기 및 너비를 비교해보니, 125도때의 빛이 더 밝고 가늘며, 선명하였습니다.
따라서 (+) cyl lens를 기존의 80도에서 반시계방향으로 5~10도 돌려서 90도에 맞춰봅니다.
90도에서 부터 다시 ±45도 각도인, 45도와 135도에서 straddling을 시행하면 양쪽이 동일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환자의 난시축인 90도와, 눈앞에 끼운 안경의 난시축이 90도로 서로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걸쳐훑기(straddling)을 이용한 난시도수의 재확인
걸쳐훑기(straddling) 방법으로 난시 각도를 확인하고, 그게 맞추어서 안경렌즈를 끼운상태에서
최종적으로 난시도수를 재확인할수 있습니다.
눈의 난시축이 135도인 환자에서... 환자의 난시축과 일치하게 빛을 비추어 보고, 난시축과 90도 각도로 빛을 비추어 봅니다.
즉, 환자의 난시축인 135도와, 이에 90도인 45도 축에서의 빛의 밝기와 선명도를 비교합니다.
이때 난시축과 동일하게 빛을 비춘 135도에서의 불빛이 밝으면... 난시의 도수가 강한 상태로... 난시 도수를 줄여야 합니다. (예 : 기존 난시 +2.0D -> +1.75 D)
반대로 난시축에서 90도 수직인 45도 에서의 불빛이 밝으면... 난시의 도수가 약한 상태로... 난시의 도수를 올려야 합니다. (예 : 기존 난시 +2.0D -> +2.25 D)
이러한 걸쳐훑기(straddling) 방법은 검영법을 이용하여 난시축과 난시 도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 Cyl lens를 사용하지만, 걸쳐훑기를 위해서는 (+) Cyl lens를 사용해야 하고,
이는 계산상의 실수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검영법을 이용한 정확한 난시축(난시 각도)과 난시도수의 확인과 재확인 : 걸쳐훑기(straddling)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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