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적으로 모든 점안제는
각막 상피세포막의 생리작용에 영향을 미칠수 있고
장기점안하는 경우, 문제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약물이든 안과의사의 임상적인 판단과
지속적인 진료를 통한 관리가 권장됩니다
특히,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살수 있는 안약이나 점안약제를 안과의사의 정기적인 관리 없이
장기간 본인 의도대로만 사용하는 경우, 약물의 각막 상피에 대한 독성으로 문제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독성 각막 결막염 (toxic keratoconjunctivitis, TKC)은..
화학적 각막결막염 (chemical keratitis, chemical conjunctivitis)
Keratitis medicamentosa, Conjunctivitis medicamentosa
이와 같이 불리며,
안구 표면이, 급성이나 만성적으로 독성이 있는 물질에 노출되었을때 발생하는 안구 표면의 손상을 의미합니다.
사용하던 안약이 눈 불편감의 원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질때까지
환자는 해당 안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인모를 눈의 통증, 눈의 불편감, 눈의 충혈, 눈꼽을 주증상으로 안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이번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안과 약물이나 점안안약을 사용하였을때 발생할수있는
이러한 각막 상피에 대한 독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안약에 의해서 발생할수 있는 각막과 결막의 부작용 들중에서 아래 사진에서 표시한 부분에 해당되는 내용들입니다.
점안약에 의한 부작용의 유형안약에 의해서 발생할수 있는 각막과 결막의 부작용
1. 독성 유두 각결막염(toxic papillary keratoconjunctivitis)
어떤 안약이든지 반복 투여할시 독성 유두 각결막염(toxic papillary keratoconjunctivitis)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독성반응은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2주 이상 계속될때 발생할수 있습니다.
또한 기저적으로..
건성각결막염
다른 안표면의 장애
안약의 장개사용
여러가지 안약의 동시 사용
이러한 조건이 있을때 독성 반응이 더 쉽게 발생할수 있습니다.
이중 독성 유두 반응(toxic papillary reaction)을 잘일으키는 약물은..
아미노글라이코시드 항생제(aminoglycoside, AG, AGS) : 겐타마이신(gentamicin), 토브라마이신(tobramycin), 네오마이신(neomycin)
강화 항생제 (Fortified antibotics) : fortified antibacterial, fortified antifungal
항바이러스제(antiviral agent) : 트리플루리딘(Trifluridine, TFT), 비다라빈(vidarabine)
안약 보존제(preservative) : 벤잘코늄 (benzalkonium chloride, BAK)
임상양상은.. 문자그대로
결막에서는 유두 반응(papillary reaction)이 발생하며,
결막에서의 유두 반응(papillary reaction)
하비측 각결막에서 가장 저명하게, 상피손상이 관찰되는데 점모양의 염색이 관찰됩니다.
우안의 하비측 각결막에서 관찰되는 상피손상
독성이 강한 약물은 각막 전체에 만성적인 상피 결손을 일으킬수 있고,
이때 양상이 가지모양이나 지도모양 각막염과 유사한 경우 HSV 에 의한 것으로 오인될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각막상피 결손으로 인한 눈 불편감과, 화농성, 혹은 점액 화농성 분비물을 호소하게되며,
알레르기 반응이 아닌 독성 반응이기에 가려움증은 잘 동반되지 않습니다.
치료는..
원인이 되는 안약의 사용을 중단하고,
필요시 보존제가 없는 인공 눈물을 사용하고
만성적인 각막상피 결손이 있을시, 압박안대나 치료 콘택트 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안약은 사용해도 효과가 없습니다.
2. 흉터를 동반한 독성 유두 각결막염 (pseudopemphigoid, 가성 유사 천포창)
심한 독성 유두반응이 장기간 지속되면, 결막의 흉터, 각질화를 일으켜 흉터유사천포창(ocular cicatricial pemphigoid, OCP)과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가성 유사천포창(pseudopemphigoid)이라고 불립니다.
흉터를 동반한 독성 유두 각결막염 (pseudopemphigoid, 가성 유사 천포창)
주로 녹내장약을 장기간 사용시에 발생하며, 역시 원인이 되는 안약을 끊으면 진행이 멈춥니다.
3. 독성 여포 결막염(toxic follicular conjunctivitis)
독성반응을 유발하는 약제가 세포분열을 유도하여.. 림프구를 림프모세포로 전환(lymphoblastic transformation)시켜 발생하게됩니다.
하지만 면역 반응에 의한 것이 아니기에 역시 스테로이드 사용은 효과가 없습니다.
항바이러스제인 트리플루리딘(Trifluridine, TFT)
축동제 (miotics)
조절마비제 아트로핀(atropine)
이들 약제가 독성 여포 반응을 잘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독성 여포 결막염toxic follicular conjunctivitis
아래쪽 눈꺼풀 결막(inferior palpebral conjunctiva)과, 아래쪽 원개 결막(inferior fornix)에서 여포가 관찰되며..
역시 가려움증은 없이 안구불편감과, 화농성, 점액화농성의 분비물을 호소하게됩니다.
4. 흉터를 동반한 독성 여포 결막염 (pseudotrachoma syndrome, 가성 트라코마 증후군)
독성 여포결막염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결막의 흉터 및 각막 판누스가 발생하여 트라코마와 비슷하게 보일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결막의 흉터 없이 눈물점 폐쇄만 발생할수도 있으며,
림프구의 증식에 의해 귀밑 림프절 비대(preauricular lymphadenopathy)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과 약물 및 점안 안약의 각막 상피에 대한 독성 (Corneal epithelial toxicity, toxic keratoconjunctivitis, medicamentosa)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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