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최신 안과 의학논문] - 최신 안과 의학논문번역 : 레이저로 비문증을 치료한다?? (Laser Vitreolysis)
최신 안과 의학논문번역 : 레이저 비문증 치료의 효과 (Laser Vitreolysis)
JAMA Ophthalmology 에 발표된 YAG Laser Vitreolysis vs ShamYAG Vitreolysis for Symptomatic Vitreous Floaters A Randomized Clinical Trial 입니다.
저자들은 미국 보스턴, 보스턴 대학에서 Single center Double masked Sham-Controlled RCT Randomized controlled trial 단일기관 위약 대조군을 이용한 무작위 이중맹검 비교시험을 시행하였습니다.
6개월간 비문증을 앓고 있던 환자들 중 레이저 비문증 치료에 관심이 있는 환자들을 모았습니다.
레이저 비문증 치료 효과 연구 디자인
총 7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연구대상을 한정 지었습니다.
- 후유리체 박리에 의해 발생한 Weiss ring 에 의해서 비문증을 느끼는 경우로 한정.
- Weiss ring 은 망막으로 부터 최소한 3mm 떨어져 있으며, 수정체 뒷부분으로 부터 최소한 5mm 떨어진 경우
- 6개월 이상의 비문증 증상
- 후유리체 박리를 세극등현미경검사, 안구 단층 촬영 검사(OCT), 초음파 검사(B-scan)으로 확진된 경우
특히 2번의 경우 레이저로 인한 망막의 손상, 레이저로 인한 수정체의 손상을 방지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준에 포함하였습니다.
이에따라 총 70명의 환자들중 기준에 맞지 않는 18명을 제외하고 총 52명의 환자들을 무작위로 두군으로 나누었습니다.
- 진짜 YAG laser 를 이용해서 비문증 치료를 시행받을 36명의 환자와
- 가짜 YAG laser 를 이용해서 비문증 치료를 허위로 시행 받을 16명의 환자로 나뉘었습니다.
환자들이 진짜 Laser 시술을 받는지, 가짜 Laser 시술을 받는지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동일한 레이저 기구앞에다가 레이저가 발사되는 곳앞에 레이저 필터를 사용해서 환자는 레이저 불빛을 실제로 맞는것과 동일하게 불빛을 느끼도록, 레이저가 발사되는 소리가 느껴지도록 하여 맹검 하였습니다.
진짜 레이저 치료 군에 대한 비교대상, 즉 대조군으로 아무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관찰 하는 군을 설정하지 않고...
가짜 레이저 치료를 하는 군으로 설정한 이유는 레이저 치료의 효과를 더욱 정확하게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비문증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로 비문증이 있더라도 주관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매우 "주관적" 인 증상이기 때문에 실제 레이저 치료의 효과를 판단하기위해서 가짜 레이저를 대조군으로 하였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Ultra Q Reflex laser (Ellex Medical) 를 사용하였고 세팅은
P : min 3mJ ~ max 7 mJ C : 평균 200번 이상 T : 평균 1300 mJ 정도 였습니다.
Ultra Q Reflex laser (Ellex Medical)
레이저 치료후 별다른 안약이나 복용 약은 사용하지 않고,
1주뒤, 1달뒤, 3달뒤, 6달뒤 경과관찰 하면서 진짜 레이저 치료를 받은군과 가짜 레이저 치료를 받은군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의 호전을 정성적, 정량적으로 평가하였고,
객관적인 비문증의 호전도 비교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비문증의 호전 정도를 정성적으로 비교하였을때
진짜 레이저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54%에서 비문증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고 보고하였으며
가짜 레이저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9% 에서만 비문증 증상의 호전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비문증의 호전 정도를 정량적으로 비교하였을때 (정량적 평가 1)
비문증로 인해 보는데 지장을 받는 것을 점수화하여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 경우를 0점, 매우 지장을 받는 경우를 10점으로 하였을때
진짜 레이저 군에서는 치료전 6.4점에서 치료 6개월후 3.3점으로
가짜 레이저 군에서는 치료전 6.4점에서 치료 6개월후 6.3점으로 변하였습니다.
진짜 레이저는 가짜 레이저에 비해서 평균 3.0 점 정도 비문증 증상의 호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비문증의 호전 정도 (정략적 평가 1)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비문증의 호전 정도를 정량적으로 비교하였을때 (정량적 평가 2)
다음과 같이 5가지 단계로 나누어서
나빠짐 // 같음 // 약간 좋아졌으나 여전히 많이 불편 // 상당히 좋아졌으며 약간 불편 // 완전히 호전 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진짜 레이저 군에서는 53 % 에서 상당히 ~ 완전한 호전이 관찰되었고
가짜 레이저 군에서는 0 % 에서 상당히 ~ 완전한 호전이 관찰되었습니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비문증의 호전 정도 (정략적 평가 2)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비문증의 호전 정도를 정량적으로 비교하였을때 (정량적 평가 3)
다음과 같은 11개 항목에서 시기능이 호전된 정도를 평가하였는데
진짜 레이저군에서는
1) 근거리 시력 2) 원거리 시력 3) 주변부 시력 4) 심리적 안정 5) 사회적 역할 수행 6) 타인에의 의존성의 감소 의 호전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진짜 레이저와 가짜 레이저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시력 호전
주변부 시력 호전
사회적 역할 수행
타인에의 의존성 감소 의 호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습니다.
이때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가짜 레이저 치료를 한 군에서도 1) 전반적인 시력의 호전 2) 전반적인 건강 상태 3) 심리적 안정 측면에서 호전이 있었다고 환자들이 이야기 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비문증이라는 증상이 이처럼 매우 "주관적" 이라는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비문증의 호전 정도 (정략적 평가 3)
객관적인 비문증의 호전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이 5가지 단계로 나누어서
나빠짐 // 같음 // 약간 좋아졌으나 여전히 많이 불편 // 상당히 좋아졌으며 약간 불편 // 완전히 호전 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진짜 레이저 치료군에서는 94 %에서 상당히 ~ 완전한 호전이 관찰되었고
가짜 레이저 치료군에서는 0 %에서 상당히 ~ 완전한 호전이 관찰되었습니다.
객관적인 비문증의 호전
최대 교정 시력에서는 당연하게 진짜레이저, 가짜레이저 모두 시력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최대 교정 시력의 변화
부작용 측면에서 망막 찢김, 망막 박리, 안압상승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1건에서 인공 수정체 뒷면에 레이저가 닿았다.
정리하자면...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비문증의 호전 정도를 정성적으로 비교하였을때
진짜 레이저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54%에서 비문증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고 보고하였으며
가짜 레이저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9% 에서만 비문증 증상의 호전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비문증의 호전 정도를 정량적으로 비교하였을때
- 진짜 레이저 군에서는 치료전 6.4점에서 치료 6개월후 3.3점으로
- 가짜 레이저 군에서는 치료전 6.4점에서 치료 6개월후 6.3점으로 변하였습니다.
- 진짜 레이저는 가짜 레이저에 비해서 평균 3.0 점 정도 비문증 증상의 호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진짜 레이저 군에서는 53 % 에서 상당히 ~ 완전한 호전이 관찰되었고
가짜 레이저 군에서는 0 % 에서 상당히 ~ 완전한 호전이 관찰되었습니다.
정량적 test 3>
- 전반적인 시력 호전
- 주변부 시력 호전
- 사회적 역할 수행
- 타인에의 의존성 감소
의사가 판단하는 검사상의 객관적인 비문증의 호전에 있어서는
진짜 레이저 치료군에서는 94 %에서 상당히 ~ 완전한 호전이 관찰되었고
가짜 레이저 치료군에서는 0 %에서 상당히 ~ 완전한 호전이 관찰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았을때 주관적 & 객관적측면에서 레이저 비문증 치료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본연구에서 포함된 비문증은
Weiss ring 에 의한 비문증만 포함이 되어 실제 임상에의 연구는 한정적이라는 점과,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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