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안과 의학논문번역 : 백내장 수술시 난시의 교정 (토릭-난시교정 인공수정체)
http://argzumbang.tistory.com/159
"최신 안과 의학 논문 번역" 그 스물 두번째 논문은
백내장 수술시 난시의 교정 (토릭-난시교정 인공수정체) 에 대한 연구로서
AAO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에 발표된
토릭(난시교정) 인공 수정체의 축 어긋남 : 수술중 & 수술후의 어긋남
Axis Misalignment of Toric Intraocular Lens: Placement Error and Postoperative Rotation 입니다
앞서 이야기한것 처럼 난시가 있는 눈에서 백내장 수술을 할때 난시를 교정해주는 방법중의 하나가 "토릭 Toric" 인공 수정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이 진행된 수정체에서, "수정체 낭 = 수정체의 껍질" 부분을 제외하고 내부의 수정체를 초음파를 이용해서 제거해내고, 그 "수정체 낭 = 수정체의 껍질" 내부에 인공 수정체(Intraocular lens = IOL) 을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최신 안과 의학논문 : 양안 백내장 수술에서 첫번째 눈 수술과 두번째 눈 수술은 어떻게 다를까?
http://argzumbang.tistory.com/106 : 백내장수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안구의 "전체 난시 Total astigmatism"는 "수정체로 인한 난시 lenticular astigmatism " 와 "각막 생김새로 인한 난시 corneal astigmatism"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게 되면, 기존의 수정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기존의 "수정체로 인한 난시" 역시 없어지게 됩니다.
그럼 백내장 수술이후에도 남게되는 난시는 각막의 생김새 때문에 생긴 난시인 "각막 난시" 뿐이며, 백내장 수술이후에도 여전히 "각막 난시"로 인해서 시력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면.....
백내장 수술시 이 "각막 난시"를 없애주는 방법으로 수술을 하면 수술후 시력 호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입니다.
백내장 수술시, 수술이후에도 남게될 이러한 "각막 난시"를 백내장 수술 과정에서 제거해주는 방법에는
1. 수술 도중 인공 수정체를 난시를 교정해주는 "토릭 - 난시교정용" 인공 수정체를 사용한다.
2. 수술 도중 각막 주변부에 추가적인 절개를 가하는 LRI (limbal relaxing incisions, 각막윤부 난시 완화 절개법) = PCRI (peripheral corneal relaxing incision, 주변부 각막 난시 완화 절개법) 을 사용한다.
3. 수술 도중 각막 중심부에 추가적인 절개를 가하는 Astigmatic keratotomy 를 사용한다.
4. 수술후 라섹 수술을 시행한다.
5. 수술후 난시 교정을 위해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착용한다.
위와 같은 방법들중에서 각 경우에 따라서 적용할수 있는 방법이 있고, 그러지 아니한 방법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토릭" 인공 수정체를 넣어야 하는 상황이 있고 각막에 "칼집"을 내야하는 경우도 있고, 수술후 "안경"을 껴야 하는 경우가 제각각입니다.
이중에서 1번 방법인 "수술 도중 인공 수정체를 난시를 교정해주는 "토릭 - 난시교정용" 인공 수정체를 사용한다"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기전 술전 검사를 통해 각막 난시의 정도를 측정하게 되고, "토릭 - 난시교정용"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기로 계획을 하고 나면, "토릭" 인공 수정체를 삽입할 각도를 정하는 것이 최우선 입니다.
인공수정체의 "선" 을 몇도가 되도록 삽입을 해야하느냐의 문제로서 이는 "난시 교정을 위한" "토릭" 인공 수정체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사용하는 인공 수정체의 회사 및 종류에 따라서 약간씩 계산 방법에서 차이가 있으나 다음의 사진과 같은 결과들이 나옵니다.
위의 사진들을 보면 각각 인공 수정체의 "선"을 168도와 110도 맞추라고 합니다.
저 위에서 본 실제 삽입 하는 도중의 수술 사진을 보면 각도기를 "mendez degree gauge"라고 하는데 잘보면 최소눈금이 "5도" 입니다.
그럼 "110도"는 맞추겠는데 "168도" 는 어떻게 맞춰야 할까요?
5도 간격에서 가장 가까운 "170도" 에 맞추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토릭 - 난시교정" 인공 수정체의 각도가 3도가 달라지면 난시교정 효과의 10 % 가 상실되고
각도가 10도가 달라지면 난시교정 효과의 33 % 가 상실되고
각도가 30도가 달라지면 난시교정 효과를 모두 잃게 되며, 기울어진 난시와 같이 이상한 난시가 남을수 있다
물론 3도 라고 하는 차이는 교정해야 하는 난시의 양이 적을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수술을 받는 입장에서도 이 차이를 분간 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축의 어긋난 각도가 커질수록 "토릭" 인공 수정체를 넣은 효과 즉, 돈값을 못하는게 문제 입니다.
저자들은 실제 수술후에 이러한 "토릭" 인공 수정체가 얼마나 축이 틀어지는지, 축이 틀어지는것이 수술과정의 잘못때문인지 혹은 수술이후의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발생하는것인지 등에 대해서 연구를 하였습니다.
일본 Inoue Eye clinic 과 Tsukuba 대학에서 공동 연구하여 총 51명의 72 안에서 연구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이 수술이후 산동이 된 상태에서 삽입된 렌즈의 "선" 이 "원하던 삽입 축"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측정하였습니다.
삽입한 인공 수정체는 Tecnis 사의 인공 수정체를 사용하였으며,
"술전 계획된 축의 각도"와,
"수술직후 실제 삽입된 각도",
"수술 1시간뒤 측정한 각도"
"수술 1일뒤 측정한 각도"
"수술 1달뒤 측정한 각도"
"수술 3달뒤 측정한 각도"
"수술 1년뒤 측정한 각도"
이를 서로 비교하여서 시간의 경과에 따라서 과연 언제 축의 틀어짐이 생기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예를들어, "술전 계획된 축의 각도"를 레퍼런스 기준값으로 보고, "수술 1달뒤 각도" 까지는 큰차이가 없는데 "수술 3달뒤 측정한 각도"에서 갑자기 큰 차이가 난다고 하면, 축의 틀어짐은 수술이후 "1달 ~ 3달" 사이에 발생하게 되므로, 이시기에 필요시 적절한 각도의 조절을 추가적으로 하면 될것이라는 결론을 얻을수 있습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술전 계획된 축의 각도"와, "수술 1년뒤 측정한 각도" 의 차이는 총 6.67° ± 7.36° 였습니다.
이 총 변화량 중에서 언제 이러한 차이가 났는지를 파악해보니
"술전 계획된 축의 각도" ~ "수술직후 실제 삽입된 각도" 의 차이가 1.87° ± 2.11°
"수술직후 실제 삽입된 각도" ~ "수술 1시간뒤 측정한 각도" 의 차이가 4.09° ± 6.43°
"수술 1시간뒤 측정한 각도" ~ "수술 1년뒤 측정한 각도" 의 차이가 0.71° ± 1.21°
즉 이는
술자 측면에서는
1) 수술 과정에서 인공 수정체의 축이 틀어지지 않도록 인공 수정체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지를 확인하고 수술을 끝을 낼것
2) 수술 과정에서 사용한 OVD(Ophthalmic viscoelastic device) = 점탄물질 을 완전히 제거할것
3) 수술을 마무리 지을때 전방이 꺼지지 않도록 잘 유지할것 을 강조하고 있으며
환자 입장에서는
1) 수술직후에는 1시간 정도 누워서 절대 안정을 취할것
2) 수술 당일 1일 동안은 무리 없이 안정을 취할것 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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