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떠한 사물을 보게 되면, 사물에서 나오는 빛은 안구 내부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빛은 각막(cornea)과 수정체(lens)에 의해서 굴절 되어 안구 내부에서 축소된 상(image)을 맺게 됩니다.
이때 상을 맺는 부위는 안구 안쪽 면을 감싸고 있는 신경 조직으로 이를 망막(retina)이라고 합니다.
망막은 단일 세포로 구성된 단일 층의 구조가 아닙니다.
망막은 "여러 종류의 세포"로 구성된 "총 10개의 층"을 가진 "투명한 조직"입니다.
망막은 "투명한 조직"이기에, 망막(retina)에 도달한 빛은 망막 내부로 흡수됩니다.
이를 조금더 자세하게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망막의 안쪽 표면 (망막의 안쪽층) 에 빛이 도달하면, 투명한 조직 내부로 빛은 흡수가 되어서 망막의 바깥쪽 표면 (망막의 바깥층) 에 까지 도달합니다.
바로 이 망막의 바깥층에 시세포(광세포, photoreceptor) 가 있기 때문입니다.
막대세포(rod cell)과 원뿔세포(cone cell)이라는 두가지 광세포는 모두 망막의 바깥층 에 있습니다.
망막의 바깥층에 도달한 빛은 막대세포(rod cell)와 원뿔세포(cone cell)이라는 광세포(photoreceptor cell)을 자극합니다.
광세포(photoreceptor cell)는 전기적, 화학적 신호를 만들어서 양극세포(bipolar cell)로 전달합니다.
양극세포(bipolar cell)는 다시 그 신호를 신경절 세포(ganglion cell) 로 전달하게 됩니다.
이때 이 신경절 세포의 축삭(axon)이 시신경 섬유(retinal nerve fiber)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광세포 -> 양극세포 -> 신경절 세포 -> 시신경 섬유 의 순서로 이어집니다.
이 시신경 섬유(retinal nerve fiber)는 여러 개가 모여서 층을 이루기에 흔히 시신경 섬유층(retinal nerve fiber layer, RNFL)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 시신경 섬유층(RNFL)은 "녹내장" 에서 손상을 받는 구조라서 녹내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조입니다.
이 시신경 섬유층은 망막 전체에 분되어 있으며, 시신경 유두(optic nerve head, optic disc)로 모입니다.
사진을 유심하게 잘보면 시신경 섬유가 층을 이루어서, 시신경 유두로 모이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결국 망막은 신경섬유층이 모여서 시신경 유두로 모입니다.
시신경 유두는 안구 뒤에 붙어 있는 시신경(optic nerve) 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망막이 시신경이고 시신경이 망막입니다.
이 시신경은 안구 뒤에서부터 시각 경로를 따라서 대뇌로 연결되게 됩니다.
시신경 이후의 시각 경로는 이전 포스팅에 설명되어있습니다.
[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 - 정상적인 시각 경로(optic path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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