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논문번역 : 건강한 사람에서의 루테인 복용과 망막색소 밀도의 증가

논문으로 보는 안과 눈 이야기/황반변성

"루테인"은 시각의 90%이상을 담당한는 "황반"이라고 하는 망막의 중심부에 존재하는 망막 색소인 카르테노이드(cartenoid)의 일종입니다.


루테인..  루테인의 이성질체(isomer)인 제아잔틴,  베타카로틴은 모두  이러한 카르테노이드에 속합니다.


이러한 카르테노이드황반에 많이 분포하여, 황반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고, 눈에 해로운 자외선과 "blue light"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는 "눈안에 낀 선글라스 (internal sunglasses)"라고 흔히이야기합니다.


"눈안에 낀 선글라스 (internal sunglasses)"



이중에서 베타카로틴은 현 흡연자(current smoker)와 과거 흡연자(ex-smoker)에서 폐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어 흡연력이 있는 분들에서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폐암 발생과 무관한 "루테인"과 "제아잔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느 블로그들을 보다보니 루테인 대량 복용이 폐암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던데...  베타카로틴의 복용이 폐암과 관련이 있어서 그 대체제로서 사용되는 것이 루테인과 제아잔틴입니다..]



루테인의 "눈안에 낀 선글래스"와 같은 효과를 이용해서  황반이 손상받는 질환인 "황반 변성"에서 영양 보충을 하였을때 효과를 볼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황반변성(AMD)은 그 단계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1.  황반변성없음 (No AMD)

  2.  초기 황반변성 (early AMD)

  3.  중기 황반변성 (intermediate AMD)

  4.  진행된 황반변성(advanced AMD)


이때 "루테인"을 포함한 "아레즈투 (AREDS2)" 라는 영양제 조합은 

"중기 황반변성" 이상으로 진행된 황반변성에서 복용하였을 경우,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어 주는 이로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링크 : 안과의사가 알려주는 황반변성 치료 영양제, 아레즈(AREDS2), 루테인 >


즉, 황반변성의 단계 중, "중기 황반변성"과 "진행된 황반변성"에서는 이미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황반변성이 없는 상태"나 "초기황반변성"에서는 어떠한 도움이 있을까요??




우선 "황반변성이 없는 상태"에서는 루테인을 복용하더라도  황반변성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이는 4000명 이상의 환자를 최소 5년 이상 루테인을 복용하도록 하면서 황반변성 발생 여부를 살펴본 메타연구의 결과로 밝혀진 사실입니다.


<링크 : 루테인의 진실.. 황반변성이 없는 정상인에서도 루테인은 효과가 있을까? >




또한 "초기 황반변성"에서 루테인을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얻을수 있는 이점은 망막의 미세 시기능의 호전일 뿐이라는 점 역시 밝혀졌습니다.


이는 루테인을 10mg 혹은 20mg 을 2년 동안 복용하도록 하면서 관찰한 연구의 결과입니다.


<링크 :  루테인의 효능.. 초기 황반 변성에서 루테인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


   


위의 연구를 다시 간단히 살펴보면...


"초기 황반변성"에서 "루테인"을 복용하면 루테인은 혈중 농도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황반에서의 밀도 증가로 이어집니다.


즉, 루테인 복용을 통해서 황반의 색소의 밀도(Macular Pigment Optical Density, MPOD)를 증가시킬수 있습니다.


MPOD 측정 기계MPOD 측정 기계정상인의 MPOD 측정 결과정상인의 MPOD 측정 결과



"초기 황반변성"에서 "루테인복용을 통한 MPOD의 증가"는 망막의 시기능의 호전을 가져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능의 호전이 일반적인 안과에서 시행하는 "시력검사"나 "시야검사" "안저검사" 등을 통해서 측정될수 있는 호전이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미세한 시기능" 즉, "mfERG(다초점 망막 전위도)"나 "미세시야검사 (microperimetry, 황반부 시야검사)" 등을 이용해서 측정합니다.



mfERG 는 이렇게 눈에다가 전극을 붙이고 저런 화면을 보면서 측정하는 말그대로 황반 "기능"을 측정하는 것이지  임상적인, 실제적인 "시력" 호전은 얻을수 없습니다.


눈에다가 전극을 붙이고눈에다가 전극을 붙이고화면을 보면서 측정하는 mfERG화면을 보면서 측정하는 mfERG




좌측의 "일반 시야검사" 는 버튼을 누르면서 망막 전체의 민감도(sensitivity)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미세 시야검사"의 경우 우측 사진으로 망막의 한 지점에서 민감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일반 시야검사일반 시야검사미세 시야검사미세 시야검사

 


아래사진에서  좌측에 보이는 21개의 점에서 망막의 민감도를 측정하면, 우측사진의 네모박스안에 들어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 네모박스를 포함하여 우측 사진의 모든 수치를 검사하는데 약 7~8분 정도 걸립니다.  

즉, 망막 전체의 민감도를 측정하는 검사가 시야검사입니다.


일반시야검사와 미세시야검사 비교일반시야검사와 미세시야검사 비교


하지만 "미세시야검사"는  각 숫자가 나오는 각각의 지점에서  한번 한번 따로 따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즉, 망막의 특정한 한 지점의 민감도를 측정하는 검사로서, 그 지점의 기능을 보는것이지 전반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이처럼 mfERG 와 미세시야검사는 황반의 "미세한 기능"을 측정하는 것이지 "전반적인 기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체감상의 호전은 느끼기 힘듭니다.




결론적으로 "초기 황반변성"에서 "루테인을 복용하면 이러한 미세한 기능의 호전은 얻을수 있습니다.



   


그럼 "정상인"에서도 루테인을 복용하면 미세한 기능의 호전이라도  무엇인가 호전이 있을까요?


정상인에서,, 루테인 복용이 황반변성의 발생을 예방해주지는 못하는 것은 이미 밝혀졌지만 (참조 :링크), 그래도 조금이라도 이득이 있지 않을까요?



정상인에서  위에서 이야기한 MPOD(황반 색소 밀도), 미세 시기능 등이  호전이 있는지 논문 분석을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과 논문번역 쉰 두번째 (52) 논문으로, 2016년 Clinical ophthalmology 에 발표된 "혈중 루테인과 제아잔틴 농도와 MPOD의 관계" 입니다.


Clinical ophthalmology 2016;10:2149-2155Clinical ophthalmology 2016;10:2149-2155



저자들은 20명의 황반변성이 없는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루테인 20mg + 제아잔틴 1mg + DHA 200 mg (오메가3) 을 먹였습니다. 

이때 오메가 3 (DHA 200mg)가 정제에 같이 포함이 되어 있어 순수한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효과만을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200mg은 많은 용량이 아니기에 "루테인 20 mg + 제아잔틴 1mg" 의 효과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루테인 + 제아잔틴을 총 6개월간 복용하도록 하면서 경과를 관찰하였습니다.


MPOD를 측정한 부위 (황반 중심에서부터 떨어진 각도)MPOD를 측정한 부위 (황반 중심에서부터 떨어진 각도)


우선  위의 사진에 나오는 황반의 중심에서부터 떨어진 거리 0.25도, 0.5도, 1도, 2도 범위 4군데 에서 각각  황반색소 밀도 (MPOD)를 측정하였습니다.


망막의 각 부위별 MPOD의 변화망막의 각 부위별 MPOD의 변화


위의 사진에서 처럼 0.25도, 0.5도, 1도, 2도 인 곳에서 각각 MPOD를 측정하였을때. 

  1. 1개월째, 3개월째까지는 큰 변화가 없음.

  2. 6개월째부터 0.25도와 0.5도에서 MPOD의 증가가 관찰

즉, MPOD의 변화는 정상인에서 루테인을 복용한뒤 6개월째부터 유의한 증가가 관찰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MPOD의 변화에 따른 시력 변화를 측정하였습니다.

당연히 시력 에서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다른 변화를 찾기위해 이런저런 검사를 해보니 대비감도검사에서 약간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비감도는 아래사진과 같이 "CSV 1000E" 라는 대비 감도 검사도구를 이용해서 시행하였는데,..

이는 왼쪽의 A, B, C, D와 같은 모양을 보고 우측에서 똑같은 모양이 어딘지를 찾음으로써, 몇개나 찾을수 있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잘 보면 A에는 줄이 3개, B에는 12개, C에는 18개, D에는 6개 의 세로줄이 나있습니다. 

이를 각각 3cycle/degree, 12 cycle/degree, 18 cycle/degree, 6 cycle/degree 라고 합니다.


"CSV 1000E" 대비감도 검사도구



이 각각의 cycle/degree 검사들이 루테인 복용에 따라서 어떻게 좋아지는지를 보니 아래와같았습니다.

  1. 3개월째부터 6 cycle/degree 검사에서 대비감도의 호전.

  2. 6개월째 검사하였더니 6 cycle/degree18 cycle/degree에서 호전이 관찰

  3. 그외 나머지 3 cycle/degree 나 12 cycle/degree에서는 변화가 없었음.





이 연구의 결과에서 볼수있는 것은 정상인에서도 루테인 20mg + 제아잔틴 1mg 을 꾸준히 복용하면  변화가 있긴 있는데,,

  1. 6개월째부터 황반색소밀도(MPOD)의 유의한 증가

  2. 3개월째부터 대비감도(constrast sensitivity)에서이 일부 호전

  3. 시력은 변화없음



그럼 이에 이어서  본 연구와 비슷한 다른 연구를 한편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정상인에서 루테인을 복용하도록 하면서  어떤 효과를 얻을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링크  안과 논문 번역 : 정상인에서의 루테인 섭취와 황반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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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6 13:14
    비밀댓글입니다
    • 해당하는 역학논문은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루테인을 단독으로 복용하하는것이아니라 multivitamin에 포함된형태로 복용할겅우 남성 흡연자 및 남성 흡연력이잇는 사람들에서 폐암 발병은 유의한 수준이아니었습니다.

      다만 루테인을 단독으로 복용할 경우 폐암 발병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맘 루테인의 복용용량이 명시되어잇지않고 오래된 논문이라 단독 루테인복용이 어떠한 형태인지 명시하여놓지않앗습니다.

      현재복용하는것처럼 20mg 이내의 루테인을 복용을 멀티비타민과함께 할경우 폐암 발병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는 현재까지는 발표된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