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강내 출혈, 머리속 출혈(SAH, SDH)과 동반되는 눈속 출혈 : 터슨 증후군(Terson syndrome)

안구 외상과 무관한 전신의 외상, 

즉, 간접적인 눈외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눈의 시력 저하와 안구 손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 푸르처망막병증 (Purtscher retinopathy) : [링크]

2. 지방색전증후군(Fat embolism syndrome) : [링크]

이번에는 또다른 대표적인 예인 터슨 증후군(Terson syndrom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터슨 증후군(Terson syndrome)의 정의

1900년 Albert Terson 은...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SAH) 혹은 뇌경막하출혈(Subdural hemorrhage, SDH)에 동반되어 발생하는 눈속 출혈을 처음 보고하였습니다.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SAH) 뇌경막하출혈(Subdural hemorrhage, SDH)

이때 출혈이 위치하는 곳은

1. 유리체출혈(vitreous hemorrhage)
   
   유리체출혈(vitreous hemorrhage)
   
   

2. 망막앞출혈(pre-retinal hemorrhage)
   
   망막앞출혈(pre-retinal hemorrhage)
   
   

3. 내경계막하 출혈(sub-ILM hemorrhage)
   
   내경계막하 출혈(sub-ILM hemorrhage)
   
   

4. 망막내 출혈(retinal hemorrhage), 
   
   망막내 출혈(retinal hemorrhage)
   
   

5. 망막하출혈(subretinal hemorrhage)
   
   망막하출혈(subretinal hemorrhage)

이와 같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터슨 증후군(Terson syndrome)의 발생 원인과, 빈도

Terson 증후군 환자들은 신경외과적인 문제와 안과적인 문제가 함께 있기 때문에..

주로 신경외과적인 처치를 중심으로 다루어지게 됩니다.

두개내 출혈로 인해서 의식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환자가 스스로 증상을 호소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Terson 증후군을 진단하는 것이 늦어지거나,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자주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최근 30년 동안 발표된 Terson 증후군의 발병률의 범위는 두개내 출혈(SAH, SDH)환자의 3% ~ 41% 로 범위가 넓습니다.  

대략 전체 두개내 출혈 환자의 20% 정도에서 안구내 출혈이 동반되었다고 간주합니다.

터슨증후군의 CT사진터슨증후군의 CT사진

터슨 증후군(Terson syndrome)의 임상양상

양안성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29% ~ 47% 이며, 두개강내 출혈을 일으키는 원인 중 지주막하출혈(SAH)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잇습니다.

대개 유두주위나, 황반부위 국한된 출혈이 관찰됩니다.

CWS(면화반)은 관찰되지 않으며, 출혈은 전형적으로 망막의 내경계막층(ILM : Internal limiting membrane)아래에 위치합니다.

Sub-ILM hmr 를 보이는 전형적인 터슨증후군

때로는 유리체강내로 터져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SubILM hmr (내경계막하 출혈)이 가장 전형적이고, 출혈의 양이 많은 경우 Vitreous hmr (유리체 출혈)로까지 진행할수 있습니다.

유리체 출혈로 진행한 터슨 증후군

터슨 증후군(Terson syndrome)의 경과

Terson 증후군은 치료 여부에 관계없이 장기적 시력예후가 대체적으로 좋습니다.

눈속 출혈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눈속 출혈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대개 1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천천히 흡수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1년 이상, 어떤 경우에는 6년까지 유리체출혈이 유지되는 경우도 보고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유리체출혈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백내장, 망막전막, 황반이상,  망막박리,  증식성망막병증,  망막색소상피 이상, 황반견인, 망막열공, 안내염, 재출혈, 특히 소아에서 약시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흡수되지 않고 남아 있는 눈속 출혈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터슨 증후군(Terson syndrome)의 치료방법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보존적치료와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는 수술적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혈은 보통 자연적으로 없어지기 때문에,  보존적치료는 단안성이고 성인인 경우에 먼저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 경과에도 흡수되지 않는 눈속 출혈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적치료는 수술 후 빠른 시력회복을 보이고 유리체출혈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합병증을 함께 제거하고,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간 경과에도 흡수되지 않는 눈속 출혈

수술적치료를 시행하는 시기는 아직까지 확실한 기준은 없지만 

기존의 보고들에서 80% 이상을 유리체출혈이 발생한 후 7개월 이내에 시행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정도의 경우에서 3개월 전후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개 터슨 증후군(Terson syndrome)의 발생이후 3개월 전후로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터슨증후군의 수술 전후

대개 국내에서는 

유리체출혈 발생 3개월 후 2단계 이상의 최대교정시력 호전이 없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합병증을 고려하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한편 3개월 이내에 2단계 이상의 시력호전이 있는 경우..

지속적인 경과관찰만으로도 시력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경과관찰을 유지하곤 합니다.

지금까지...

두개강내 출혈, 머리속 출혈(SAH, SDH)과 동반되는 눈속 출혈 : 터슨 증후군(Terson syndrome)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외상에 의한 눈 손상, 망막 손상

1. 망막부종, 망막진탕 : [링크]

2. 맥락막 파열 : [링크]

3. 외상성 황반원공 : [링크]

4. 망막 찢김, 망막박리, 색소상피손상 : [링크]
   
   

5. 푸르처망막병증 : [링크]

6. 지방색전증후군 : [링크]

7. 터슨증후군 : [링크]

8. 발살바 망막병증 : [링크]

9. 흔들린 아이 증후군 : [링크]

10. 채찍질 망막병증 : [링크]

11. 번지점프에 의한 손상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