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각막 열상, 합병증이 동반된 각막열상의 치료

앞선 내용을 통해서..

부분층 각막 열상과 그 치료 방법

[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각막 외안부] - 각막 및 공막 열상의 정의, 종류 및 부분층 각막열상(partial thickness, nonperforating corneal laceration)

전층 각막 열상과 그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각막 외안부] - 전층 각막열상, Full thickness corneal laceration의 치료, 수술방법

이번에는, 합병증이 동반된, 혹은 복잡한 형태의 각막 열상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별모양 각막열상 (stellate corneal laceration)의 치료방법>

선상의 각막 열상이 여러개가 겹쳐서.. 별모양 (stellate)의 형태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벌모양 열상과 쌈지모양 봉합

   

이경우, 앞서 살펴본것과 같이.. 조직접착체(tissue adhesive)를 사용해도 되며..

각각의 작은 열상에 대해서 각각 봉합을 일일이 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봉합을 할때, 때로는 X자 모양의  봉합이나, 쌈지모양의 봉합 (쌈지 봉합, purse string suture)를 시행할수도 있습니다.

별모양 각막열상 (stellate corneal laceration)의 봉합

<홍채 물림을 동반한 각막 열상 (corneal laceration with iris incarceration)>

각막 열상의 열상 부위에 홍채 물림 (iris incarceration)이 있는 경우...

홍채를 제위치 시키고 봉합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와..

홍채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 도 있습니다.

홍채를 물림이 작은 경우에는 축동제 (miostat or miochol)를 사용하여 축동을 유발하여  홍채를 제위치 시킬수도 있으며..

홍채를 물림이 작고 주변에 있는 경우

각막의 중앙에 홍채 물림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에피네프린(1:10,000)을 전방내에 주입하여, 산동을 유발하여 홍채를 제위치 시킨뒤 봉합할수도 있습니다.

각막의 중앙에 홍채 물림이 있는 경우

반면, 홍채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는..

1. 24시간 이상 홍채가 외부에 노출된경우

2. 손상이 심하고 탈색이 발생한 홍채인 경우

3. 홍채에 이물이 박혀있는 경우

4. 시간이 오래 경과하여 홍채 표면에 상피화가 이루어진 경우 

이러한 경우들에서는  홍채를 제위치 할경우, 

2차적인 세균감염이나, 안구내부에서 문제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때는 어쩔수 없이  해당되는 부위의 홍채를 잘라내어 절제해야 합니다.

홍채를 잘라내고 시행한 각막 봉합

 

<수정체 손상을 동반한 각막열상, 외상성 백내장이 동반된 각막열상 (corneal laceration with lens involvement)>

예리한 물체에 의해서, 각막의 열상이 발생할때, 

열상의 깊이가 조금만 깊어지게 되면, 자칫 수정체에도 손상이 가해질수 있습니다.

각막과 수정체가 떨어진 거리는 겨우 3mm 정도 뿐이기에, 

물체가 각막의 전층을 뚫고 눈을 찌른경우, 수정체 손상이 가해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수정체에 손상이 발생하여, 충격이 가해지거나, 수정체에 찢김이 발생하게되면..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외상성 백내장 (traumatic cataract) 이라고 합니다.

외상성 백내장 (traumatic cataract)

하지만 대개 각막 열상에 대한 응급 수술시, 수정체 손상이 의심된다고 하더라도, 

수정체를 동시에 응급으로 제거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수상당시의 손상으로 인해...

1. 심한 전방의 염증 (severe inflammation)

2. 그리고 이로인한 섬유성 염증(fibrinous AC reaction)이나 동공막 (pupillary membrane)의 형성

3. 수상당시 발생한 각막의 부종으로 인해..

수술 시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실제 백내장이 아닐지라도 백내장으로 오인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일차수술을 통해 각막 봉합수술을 시행한뒤, 

각막 부종이 개선되고, 안구내 염증이 호전되면 이차적으로 백내장 수술을 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각막 봉합수술만 시행하고, 수정체 혼탁은 남겨둔 상태

단 각막 열상 수술과 함께 수정체 수술을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1. 수정체낭의 파열로 수정체의 피질이 전방내로 유출된 경우

2. 전방내에 수정체 물질과 유리체가 섞여 있는 경우

일차수술로 함께 제거합니다.

각막열상과 함께 전방내로 유출된 수정체 물질과 그 수술

   

<유리체 손상을 동반한 각막열상(corneal laceration with vitreous involvement)>

수정체 손상이 발생한 각막 열상이 잇을때...

수정체의 두께가 출생시 3.5mm~ 4.0mm, 성인에서는 약 5mm 라는것을 고려하엿을때..

수정체 손상이 있을시  유리체손상이 동반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즉, 예기에 의해 각막 전층의 열상이 발생하고, 3mm 만 더 찔리면 수정체의 손상이..

여기에서 5mm 만 더찔리면 안구내부의 유리체 손상이 동반됩니다.

각막 손상과, 수정체 손상, 유리체 손상이 모두 동반된 경우에는... 

앞서살펴본 바와 같이, 각막 열상의 봉합 수술과 함께, 수정체 제거수술을 동시에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전방내로 빠져나온 유리체를 말끔하게 제거해주어야만, 

외상부위나, 수술절개부위에 유리체 물림 (vitreous incarceration)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유리체 물림 (vitreous incarceration)

지금까지...

복잡한 각막 열상, 합병증이 동반된 각막열상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각막 및 공막 열상의 정의, 종류 및 부분층 각막열상(partial thickness, nonperforating corneal laceration)

2. 전층 각막열상, Full thickness corneal laceration의 치료, 수술방법

3. 복잡한 각막 열상, 합병증이 동반된 각막열상의 치료

4. 각막과 공막의 동시 열상, 각공막 열상 (corneoscleral laceration)

5. 전안부의 안구내 이물 (intraocular foreign body in anterior chamber, IOFB in 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