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의학 논문번역 : 사이클로스포린 0.1 %, 아이커비스를 이용한 심한 안구건조증의 치료

안구건조증은 전세계적으로 최대 35% 까지의 유병률을 보이는 가장 흔한 안과 질환중하나입니다.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눈물기능단위"의 질환으로, 

눈물막의 삼투압증가와 안구표면의 염증와 관련있습니다.

수성눈물층의 생성감소나, MGD 등으로 인한 눈물증발의 증가로 인해, 

눈물막의 삼투압(Tear osmolarity)이 증가하게되면, 

이는 각막표면과 결막표면과 같은 안구표면에서 안구표면세포의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발하게되며, 

안구표면의 염증을 유발(ocular surface inflammation) 하게 됩니다.

이때  유발된 안구 표면의 염증은  

안구표면세포의 자멸사를 더욱 촉진하게되는데, 

특히 결막표면에 있는 뮤신을 분비하는 세포가 손상되면, 

눈물막의 안정성이 더욱 불안정하게되어 (Tear film instability), 

눈물막의 삼투압 증가로 이어집니다. (Tear hyperosmolarity)

이처럼 안구 건조증은 악순환을 도는 방식으로 점점 심해 지게 된다는 것이 현재 알려진 안구건조증의 발생기전입니다.

악순환을 도는 방식으로 점점 심해 지게 된다는, 현재 알려진 안구건조증의 발생기전

따라서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한 방안으로 

눈물막의 삼투압을 감소시키기위해, 저삼투압 인공 눈물제재를 포함한 윤활제의 사용을 하게되고 

안구표면의 염증을 감소시키기위해, 스테로이드 안약이나 사이클로스포린 제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안약은 안구건조증의 증상과 징후를 호전시키는데 있어 분명한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였을때, 안압상승이나 백내장 유발, 그리고 장기적인 효과는 없다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안약, 플루메토론

반면, 싸이클로스포린 제제의 경우, 

그 효과가 발현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점안하였을때의 점안감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으나, 

장기적인 효과가 있으며, 스테로이드안약이 나타내는 녹내장이나 백내장 유발등의 부작용은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싸이클로스포린제제, 레스타시스

그래서 젊은 안구건조증 환자들과, 젊은 안과 의사들을 위주로 싸이클로스포린 제제의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중등도 이상의(moderate DED) 안구건조증이나 심한 중증 안구건조증 (Severe DED)에서는 

싸이클로스포린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효과발현에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소 1달반 ~ 2달 이상으로 오래걸려서

효과도 느껴지지 않는데 하루에 2번이나 점안해야 하고, 

게다가 점안할때마다 눈이 따갑고 아프고 점안감이 좋지 않고 

약값도 기존의 다른 약값에 비해서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  

사용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0.05% 농도의 싸이클로스포린에서 0.1 %로 농도를 2배로 증가시키고 

대신 하루에 1번 점안하는 방식으로, 점안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새롭게 출시된 산텐제약의 아이커비스가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중입니다.

한번점안하는 고농도 싸이클로스포린 0.1% , 아이커비스

이번에는 싸이클로스포린 0.1% 제제, 아이커비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안과 논문번역 85번째 논문, 심한 안구건조증에서의 사이클로스포린 0.1% 제제의 효과와 안정성입니다.

Efficacy and Safety of 0.1% Cyclosporine A cationic emulsion inthe Treatment of Severe Dry eye disease : a multicenter randomized trial

이는 

2016년 European Journal of Ophthalmology 에 게재된,

흔히 SANSIKA Study 로 알려진...

Efficacy and Safety of 0.1% Cyclosporine A cationic emulsion inthe Treatment of Severe Dry eye disease : a multicenter randomized trial 입니다.

   

이 연구는 이름에서 볼수 있다시피, Cyclosporine A 0.1% Cationic emulsion, 아이커비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본 연구로, 

유럽 9개국의 50개 병원에서 동시에 진행된 대규모 연구입니다.

총 6개월동안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커비스의 효과를 살펴볼 대상은 "심한, 중증의 안구건조증 (Severe Dry eye disease)"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이 연구에서 정한 "심한 안구건조증"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8세 이상의 성인 중에서, 

각막 염색 점수 (CFS, Corneal fluoresein score)가 4점 이상인 경우 (modified Oxford scale 0점~5점 기준)

각막 염색 점수 (CFS, Corneal fluoresein score)가 4점 이상

OSDI 를 이용하여 평가한 안구건조증 증상 23점 이상의 경우 

OSDI 안구건조증 증상 23점 이상

Schirmer test 를 이용하여 평가한 눈물생성정도가 5분에 2mm 이상, 10mm 미만인경우

Schirmer test 눈물생성정도가 5분에 2mm 이상, 10mm 미만

이러한 환자들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이커비스 사용이후의 안구건조증의 증상과 소견 모든 측면에서의 호전을 바라보고자, 

안구건조증의 소견의 호전은... 각막염색 점수 (CFS) 가 기존 4점 이상에서 2점 이하로의  2점이상의 호전, 

안구건조증의 증상의 호전은... OSDI 증상점수에서의 30% 이상의 호전,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CFS-OSDI responder 라고 하였으며, 그 정도를 비교하였습니다.

즉, 아이커비스를 사용한뒤, 기존의 "심한 안구건조증" 이  증상과, 소견 모두에서의 호전이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그 결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논문으로 보는 안과 눈 이야기/안구건조증과 마이봄샘기능장애] - 안과 의학논문번역: 아이커비스를 이용한 심한안구건조증의 치료, 아이커비스의 효과와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