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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녹내장

간접전방각경 검사 및 압박전방각경, 동적전방각경검사

by 아그점빵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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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내용을 통해 직접전방각경검사를 살펴보았습니다.

직접전방각경이란 직접 보고자하는 방향의 전방각을 살펴보는 방법입니다.

 

이의 반대말이 바로 간접전방각경검사 입니다

 

 

<간접전방각경검사(indirect gonioscopy)>

 

간접전방각경검사는 직접 보고자하는 방향을 보는 직접 전방각경렌즈와는 반대로,

 

거울에 비친 모습을 통해 전방각을 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봅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간적접으로 본다고하여 간접전방각경(indirect gonioscope)이라고 합니다.

 

간접전방각경검사

 

가장 대표적인 렌즈가 바로 골드만 전방각경과 Zeiss 4 mirror 전방각경입니다.

 

 

   

 

 

<Goldmann three mirror goniolens>

 

영어를 그대로 한글로 옮기면 골드만 3면 전방각경렌즈가 됩니다.

 

가장흔히 사용하는 렌즈중의 하나로, 렌즈 안쪽에 3개의 거울면이 있고

 

이 거울을 통해서 관찰하게됩니다.

 

Goldmann three mirror goniolens

 

이 거울들은 59, 66, 73 의 각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59도 렌즈를 전방각을 관찰하는데 사용하게되고,

 

66도나 73도의 경우 망막검사를 위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골드만 3면경

 

 

렌즈의 거울면쪽이 아니라 각막에 닿는쪽면에

 

하이셀이라고 하는 HPMC재질의 젤을 묻히고난뒤에

 

각막을 마취하고나서 각막에다 직접 가져다 댑니다.

 

그리고 현미경을 통해서 59도 렌즈를 통해 거울에 비친 전방각을 관찰하게되는데,

 

12시 방향의 전방각을 보기위해서는 6시 방향에 거울을 위치하고 해당 거울을 봐야하며,

 

3시 방향의 전방각을 보기위해서는 9시 방향에 거울을 위치하고 해당 거울을 봐야합니다.

 

이처럼 보고자하는 반대쪽에 거울을 두고 본다고하여 간접 전방각경검사입니다.

 

보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쪽에 거울을 두고 그 방향을 관찰하는 간접전방각경검사

 

 

이때 보고자하는 전방각을 더 자세히보기위해서 환자로하여금 해당 거울방향으로 눈을 움직이게 하는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Dive bomber view 라고 합니다.

 

, 12시 방향의 전방각을 보기위해서는 6시에 거울을 위치하고 6시 방향의 거울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데,

 

이때 환자는 정면을 보고있게하는 것이 일반적인 검사방법이고,

 

이때 전방각을 저 깊이 관찰하고 싶은 경우는 환자로하여금 6시 방향으로 보라고하면 더 잘 보이게되는데 이러한 skillDive bomber view 라고합니다.

이는 환자의 홍채가 앞으로 불룩하여 전방각이 얕은 환자에서 관찰에 유용합니다.

 

Dive bomber view : 환자로 하여금 거울방향을 보도록 지시

 

 

반대로 환자로하여금 12시방향으로 거울반대편을 보도록 하면 기존보다 덜 보이긴하지만, 전방각이 보인다면, 현미경에 수직방향으로 보이게되므로, 레이저 조사시 유리합니다.

이를 Crusie missile view 라고합니다.

이는 레이저섬유주성형술(laser trabeculoplasty) 등의 특수 시술시에 유용합니다.

 

 

   

 

<Zeiss four mirror goniolens>

 

Zeiss four mirror 의 경우 문자그대로 4개의 거울이 달려있는 gonio lens 입니다.

 

<Zeiss four mirror goniolens>

 

Goldmann 3 mirror 의 경우는 3개의 거울이 있지만 실제로 3개의 거울을 다사용하는것이아니라 59도 거울 하나만 사용하게됩니다.

 

따라서 360도의 전방각을 모두 관찰하기위해서는 렌즈를 360도 회전시켜야 합니다.

 

 

Zeiss 4 mirror의 경우 4개의 거울이 모두 64도 각도로 이루어져 있어 렌즈를 돌리는 것이아니라, 렌즈는 그대로 두고, 현미경만 움직이면 됩니다.

 

Zeiss 4 Mirror 에서는 한번에 전체 전방각이 관찰가능함

 

 

또한 골드만 3면경은 관찰을 위해 각막과 렌즈사이에 gel 이 필요하여 하이셀을 바르지만,

 

짜이스 4면경의 경우 각막과 렌즈사이에 별다른 매개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검사이후에도 환자의 시력저하가 없습니다.

 

접촉면에 gel 이 필요하지 않은 Zeiss 4면경

 

 

하지만 단점으로는 골드만렌즈의 경우 하이셀 젤이 있어서 환자가 눈을 움직이더라도 어느정도 눈을 고정할수 있지만,

 

짜이스렌즈의 경우 환자의 눈을 고정할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환자의 협조가 좋아야 하고, 검사자도 숙련되어 있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검사중에 각막을 압박하여 각막이 주름이 지면서 전방각 관찰이 어려워질수도 있습니다.

 

 

 

<압박 전방각경검사 Indentation Gonioscopy, 동적 전방각경검사 Dynamic>

 

이는 말그대로 전방각을 검사하면서 각막에 인위적으로 압박을 가하여,

 

전방각이 좁아져있는 환자에서 전방각이

 

일시적으로 접촉(apposition)하고 있는지

 

구조적으로 유착(synechia)되어 있는지

 

감별하기위한 방법입니다.

 

각막 중심부에 압박을 가하여 전방각을 검사하는 압박 전방각검사

 

골드만 3면경, 짜이스 4면경을 모두 사용할수 있으며,

 

앞서말한 Dive bomber view를 하면서 각막을 렌즈로 눌러주는것입니다.

 

 

 

12시방향의 전방각을 관찰하기 위해서 6시 방향에 거울을 위치시키고, 현미경으로 거울을 관찰하면서,

 

환자로 하여금 거울이 있는 6시 방향을 보도록하면, Dive bomber view가되는데

 

이때 검사자는 렌즈로 6시방향을 눌러주는 방식이 Indentation gonioscopy입니다.

 

 

환자가 6시 방향을 보게하여 각막의 중심이 6시로 향하였을 때 그 중심부위가 위치한 6시 방향을 렌즈로 눌러주는 방식이 바로, 압박 전방각경 검사입니다.

 

압박전과 압박후의 전방각의 모습 : 보이지 않던 전방각이 관찰됨.

 

 

 

 

지금까지 간접 전방각경검사 및 이를 바탕으로한 압박전방각경검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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