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의증(Glaucoma suspect, GS)이란 녹내장이 의심되는 상태를 뭉뚱그려서 설명하는 상태로,
현재 녹내장을 진단하기에는 진단기준에 부합하지 않지만,
향후 녹내장의 발병위험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통 녹내장의 진단기준은 합당하지않지만,
녹내장의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기준중의 한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 녹내장의증이라고 진단내리고
주기적으로 녹내장 진단 검사를 권유하게됩니다.
다시 말해
- 안압이 21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높게 측정되는 경우
- 시신경유두(optic disc)의 신경섬유테(neural rim)의 국소/전반적인 좁아짐이 있는 경우
- 망막신경섬유층(RNFL)의 국소/전반적인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
- 그 외 시신경유두 혹은 망막신경섬유층의 모양이 녹내장성 변화와 부합하는 경우
- 시신경유두출혈이 있는 경우
- 두 눈사이의 시신경유두의 모양이 비대칭적인 경우
- 초기 녹내장성 손상을 의심하게하는 시야 손상이 관찰되는 경우
위와 같은 경우처럼,
안압(IOP), 시신경유두(Optic disc), 망막신경섬유층(RNFL), 시야 중 어느 하나라도 녹내장의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현재 녹내장의 진단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향후 녹내장의 발생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여,
녹내장 의심상태(glaucoma suspect, GS) 라고 진단을 내립니다.
<녹내장의증과 고안압>
녹내장 의증의 기준중에서 안압에 대한 내용,
즉, 안압이 21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높게 측정되는 경우를
고안압증(ocular hypertension, OHT) 이라고 합니다.
즉, 안압을 제외하고, 시신경유두, 망막신경섬유층, 시야검사는 모두 정상이며,
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눈의 이상이나 전시적인 이상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녹내장을 의심할수 있는 요소들 중에서,
가장 검사하기가 쉽고, 수치적으로 가장 저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안압이다보니,
녹내장 의증중에서도 고안압의 중요성이 특히 더 부각되곤 합니다.
고안압(OHT)은 40세 이상에서 약 4~ 10% 정도의 유병율을 보입니다.
실제 녹내장의 유병율이 1% 즉, 100명중 1명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안압이 높게 측정되는 경우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녹내장의증과 고안압과 녹내장 발생>
전체 고안압환자의 10%를 5년 동안 정기적으로 관찰을 하면 약 10%에서 녹내장이 발생한다고합니다.
다시말해 고안압인 환자들을 매년 별다른 개입없이 경과관찰을 하게되면,
1년에 2%에서 녹내장이 발생하게됩니다.
고안압환자들중에서 특히 더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고위험에 있는 고안압환자들의 경우에는 매년 3~5%에서 녹내장으로 진행합니다.
그리하여 예방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약물 투여 고안압환자들의 경우는
매년 1%정도에서 녹내장으로 진행한다고합니다.
아래의 그림에서와 같이,
치료없이 경과를 본 경우 5년동안 약 10%에서 녹내장으로 진행합니다.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보는 경우 5년동안 약 5%에서 녹내장으로 진행합니다.
산술적으로는 5%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 상대위험도를 계산하면,
실제로 약물 치료를 통해 녹내장 진행확률을 50% 가량 줄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녹내장의증, 혹은 고안압 환자들중에서
어떠한 소견이 있을 때 위험인자가 더 있다고 판단하고, 약물 치료 등의 치료를 시작하게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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