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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으로 보는 안과 눈 이야기/안구건조증과 마이봄샘기능장애

논문번역 : SONATA - 자이드라 1년 사용 후 부작용에 대한 연구

by 아그점빵 2017.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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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이드라(Xiidra)의 원리 및 효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자이드라 개발의 이론적 배경[링크]


자이드라의 원리[링크]


자이드라의 효능 대한 연구 1편 : [링크]


자이드라의 효능에 대한 연구 2편 : [링크]



자이드라는. 처음 개발 시점에서부터...   다음과 같은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1. 염증 사이클에서의 핵심 단계에 관여하는지 여부

  2. 빠른 약효 발현 (rapid onset of action)

  3. 안구건조증의 증상과 소견 모두를 호전시키는지 여부

  4. 장기간의 안전(safety)과 관용성(tolerability)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1. 염증의 핵심 단계에 관여 -> T cell의 LFA-1 / ICAM-1 결합을 저해하여, T cell 로 인한 염증의 핵심단계를 억제 (원리 참조 : [링크])

  2. 빠른 약효 발현 -> 안구건조감 증상이 점안 14일째 부터 호전 (OPUS-2, OPUS-3 연구 참조 : [링크])

  3. 증상과 소견 모두를 호전 -> 증상 호전 (O) : [링크], 소견 호전 (O) : [링크])


이제 마지막 남은 내용인 "장기간의 안전성(safety)과 관용성(tolerability)" 이 있는지를 만족한다면, 


자이드라 개발의 목표를 모두다 만족시킨것과 다름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알아볼 연구는, 자이드라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 SONATA 입니다.


안과 논문번역 예순세번째 (63) 논문 입니다.


Safety of Lifitegrast Ophthalmic Solution 5.0% in Patients With Dry Eye Disease A 1-Year, Multicenter,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StudySafety of Lifitegrast Ophthalmic Solution 5.0% in Patients With Dry Eye Disease A 1-Year, Multicenter,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Study




앞서 살펴보았던 임상 3상 연구들의 제목은 OPUS-1, -2, -3  였습니다.  


이는 연구제목에서 약자를 딴것이 아니라 "음악에서 유명 작곡가의 <작품>" 이라는 말입니다.


이 3가지 "작품"을 통해서  자이드라 개발목표 3가지를 완성해 내었습니다.




그리고  이 "1년간의 장기간 안정성" 연구의 이름이 SONATA (울려 퍼지다, 연주하다 라는 뜻)인 이유는...


SONATA = Safety Of a 5.0% coNcentrATion of lifitegrAst ophthalmic solution 와 같이 약어를 썼기 때문이면서도,,


자이드라 개발의 마지막 목표 까지 완성되었기에,  이제 "널리 울려 퍼지도록"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임상 3상연구인 OPUS-1, -2, -3,  3개의 "작품"을 통해서  효과적인 치료제 자이드라가 "개발"되었고,


이제 SONATA연구를 통해서 자이드라를 전세계 안구건조증 시장에 "널리 울려 퍼지도록 하겠다" 는 담대한 포부를 띄고 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먼저 이전 임상 연구들에서 발견된 부작용들을 정리해보겟습니다.


임상 연구들에서 발견된 부작용임상 연구들에서 발견된 부작용



우선 SAE Serious Adverse Event (심각한 부작용)을 의미하고 

TEAETreatment Emergent Adverse Event (치료 시작 이후 발생한 부작용)를 의미합니다.



대부분 공통적인 내용이라서 추려내서 정리하자면....


  1. 리피테그라스트 안약은 안구에서 T cell 의 작용을 떨어뜨리는 면억 억제제로, 전신적으로 흡수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 안약 점안 이후 혈중이나 눈물내에서 축적되거나, 문제를 일으킬만한 농도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2. 리피테그라스트 점안은  혈중 CD3, CD4, CD8 림프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3. 그외 안구에 발생한 심각한 부작용(SAE)은 없었습니다.

  4. TEAE(약물 투여이후 발생한 이상반응)는 일시적이고 경증/중등도의 부작용들이었습니다.

  5. TEAE에는... 점안 부위의 자극감, 통증, 발적, 가려움증 점안 부위와 관련된 부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

  6. 또한 리피테그라스트 점안이후에는 입에서 이상한 맛이 느껴지는 현상(dysguesia) 이 보고되었습니다.

  7. 일부에서는 시력의 저하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1년간의 장기간 연구 결과인 SONATA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발견됩니다.


아래의 그래프와 표는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보기에 편한것으로 보아도 무관합니다.


자이드라 1년 사용이후의 부작용 그래프자이드라 1년 사용이후의 부작용 그래프




자이드라 1년 사용이후의 부작용 표자이드라 1년 사용이후의 부작용 표


정리하자면 크게...

  1. 안 부위의 자극감/타는듯한 느낌, 점안부위의 발적

  2. 시력저하

  3. 안구건조감 

  4. 입에서나는 이상한맛이 느껴짐(Dysguesia)


이중 3.안구건조감은  자이드라에서 위약에 비해 더 적게 발생한 TEAE입니다.

나머지, 1, 2, 4는 모두 자이드라에서 위약에 비해서 더 많이 발생한 TEAE입니다.



점안 부위의 자극감/타는듯한느낌, 발적


점안 이후의 따가운 정도를 가장 편한 상태를 0점, 극심한 통증을 10점으로 하고 평가하라고 하였을때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점안 이후의 따가운 정도점안 이후의 따가운 정도


치료 초기(0일째)에..


위약 안약의 경우 10점 만점에 1점의 따가움을 유발하였는데,


리피테그라스트는,  점안 즉시 3점의 따가움 -> 점안 3분째 2점의 따가움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점안을 지속하여 치료 후기 1년째 재조사하였을때 


리피테그라스트는 점안 즉시 2점의 따가움 -> 점안 3분째 1점 정도의 따가움을 보였습니다.



즉, 점안 즉시 발생하는 눈따가운 증상은 약 3분 가량 지속될수 있으며, 이는 점안을 지속하다보면, 따가움이 적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  점안 즉시 느껴지는 이 3점이라는 통증은 사람에 따라서 매우 주관적으로 느낄수 있습니다.


안약은 눈을 편하게 해주기 위함인데, 눈을 더 아프게 해서 못쓰겟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몸에 좋은약은 입에쓰다는 말처럼 "약이다~"생각하고 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시력저하


자이드라 사용군에서 위약 사용군보다 2배 가량 발생하였습니다.


자이드라의 안구건조증 치료 과정에서, 술잔세포(배상세포, goblet cell)의 증가로 인해서, 눈물막의 성분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건조한 각막 상황에 적응하고 있다가,  안구건조증이 치료되면서, 눈물이 증가하게 되면  눈의 도수가 약간 변할수 있습니다.


"눈의 도수(refraction)"는 각막과 수정체의 굴절률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각막 표면의 눈물이 각막의 굴절률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눈에 들어오는 빛의 굴절눈에 들어오는 빛의 굴절


위의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눈에 빛이 들어오면 일차적으로 굴절되는 위치는  사실...


각막의 표면이 아니라,  공기와 눈물막의 경계부위  입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이 치료되면서  눈물막의 성분이 변하면, 빛의 굴절이 달라져서,  눈의 도수(굴절값)가 바뀔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피테그라스트 사용 환자들에서 시력 저하를 호소함에도, 실제 최대교정시력의 변화는 양쪽군에서 모두 미미한 정도(minimal)였습니다.


즉, 안경 도수를 바꿈으로서, 다시 원래의 교정시력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안구의 건조감(dry eye)


자이드라 사용군은 위약 사용군에서 더 적게 발생한 부작용입니다.


즉, 오히려 위약사용군에서 더 많이 발생한 부작용으로..


기존의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건조감이 느껴지는 것으로...  인공눈물 점안으로 줄일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입에서 이상한 맛이 느껴지는 것(dysguesia)


음식의 맛이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것(perversion), 점안이후 쓴맛이(bitter taste) 나는것, 금속의 맛이(metallic taste) 나는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약을 점안하고 난다음 눈물점을 통해서 눈물이 코와 입으로 흘러내려가서 안약의 맛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는 안약 점안이후  눈물점 부위를 꾹 누르고 있는 것으로 예방할수 있으며, 그렇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일 뿐입니다.


음식의 맛을 느끼는것이 중요한 사람이나, 쉐프(chef)인 경우 처럼  이러한 부작용 역시  경우에 따라서  느껴지는 정도가 다를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작용들로 인해서 약물 치료를 포기한 경우는 


리피테그라스트 군 220명중 총 20명으로 약 9 %에 달하였습니다.


약물 치료를 포기한 경우약물 치료를 포기한 경우



대부분의 부작용이,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는 양상을 보이거나, 일시적이고, 약간의 추가적인 노력으로 호전할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1년간의 연구데이터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이지만, 이 연구를 통해서 자이드라는 안정성을 확보할수 있었습니다.


SONATA 연구를 통해  자이드라는  개발 목표를 모두 이루어내서 안구건조증 치료에 "널리 울려 퍼질수" 있을 것입니다.


  1. 염증 사이클에서의 핵심 단계에 관여하는지 여부

  2. 빠른 약효 발현 (rapid onset of action)

  3. 안구건조증의 증상과 소견 모두를 호전시키는지 여부

  4. 장기간의 안전성(safety)과 관용성(toler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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