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알균(Staphylococcus)에 의한 세균 각막염, 각막궤양의 임상양상

포도알균(Staphylococcus)는 전세계적으로 세균성 각막염, 세균성 각막궤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균주 중의 하나이며..

통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세균 각막염의 원인입니다.

포도알균(Staphylococcus spp.)은  Coagulase 라는 효소를 이용한 검사 결과에 따라서 균주를 분류합니다.

Coagulase test 양성인 균주에는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가 유일하며. 

그외에는 모두 Coagulase test 에서 음성을 보여,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알균(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 CNS, CoNS)라고 부릅니다.

그 대표적인 균주가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라는 균주입니다.

포도알균의 분류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각막궤양

황색 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한 각막염(staphylococcal keratitis, corneal ulcer)가 생길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1. 수포각막병증(bullous keratopathy, BK)

2. 단순포진바이러스에 의한 각막염(HSV keratitis)

3. 안구건조증(DES, dry eye syndrome)

4. 딸기코 각막염(Rosacea keratitis)

5.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

등입니다.

   

황색 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한 각막궤양의 소견은...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회백색 혹은 미색의 기질 침윤(infiltration)을 보입니다.

전형적인 황색포도알균 각막궤양

병변 주위에 경한 부종을 동반할수 있으며, 심해지면 농성화가되면서 기질에 농양이 형성될수 있습니다.

전방 축농이 발생한 심한 경우

드물게 천공이 될수 있습니다.

각막 천공이 발생한 경우

또한 원발병소 이외에 위성 병소가 생길수 있습니다.

위성병변(satellite lesion)을 보일수 있는 각막염의 원인균주에는...

1. 황색 포도알균 (Staphylococcus aureus)

2. 알파용혈성 연쇄상구균(alpha hemolytic streptococcus)- Ex. 녹색연쇄상구균(Streptococcus viridans)

3. 노카르디아(Norcardia)

4. 곰팡이, 진균(Fungus)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구균(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 CNS, CoNS) 각막궤양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모두 포도알균의 대표적인 균주인 황색 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제 황색 포도알균을 제외한 나머지인...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구균(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 CNS, CoNS)의 대표적인 균주인...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은..

피부에 살고있는 정상상재균으로 병독성이 낮은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막염을 일으킬경우에도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50% 이상에서 최종 시력이 0.5 이상의 좋은 경과를 보여 다른 균주에 비해서 예후가 좋으며

기질침윤(stromal infiltration)이나 상피결손(epithelial defect)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으며, 전방 축농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습니다.

표피포도상구균 각막궤양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s)의 경우.. 

봄철, 특히 농번기때 농촌지역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발생한 외상이후에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포도알균(Staphylococcus spp.)과 항생제 내성

최근 광범위한 항생제를 사용함에 따라서,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도알균의 경우 항생제의 광범위 사용에 따라 MRS (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라하여.. 

메치실린이라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보이는 "메치실린 내성 포도알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메치실린이라는 항생제가 포도알균(Staphylococcus)에 효과가 있는 경우를..

Methicillin Susceptible Staphylococcus 라 하여 MSS라고 표현하고 

메치실린이라는 항생제에 포도알균(Staphylococcus)가 죽지 않는 경우를

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라 하여 MRS라고 표현합니다.

   

최근.. Methicilline resistant S. aureus (MRSA)뿐 아니라, Methicilline resistant S. epidermidis (MRSE)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Staphylococcus 에 의한 각막염에서 MRS 가 원인이었던 경우가...

1. 일본의 연구에서는 MRS의 비율이 60 %, 

2. 캐나다의 연구에서는 MRSA가  43.1 %

3. 국내에서는 MRSE가 33.3 % ~ 53.5 %로 

보고되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입니다.

MRS에 의한 감염은.. 대개 장기간의 항생제 사용, 스테로이드 사용, 입원치료, 외상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외상과관련되었다는 것은..  지역사회에서도 MRS의 균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Community associated) MRSA가 전체 MRSA 눈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2년에는 46.7 % 에서 2008년 88.5 %로 증가하였다는 것역시 광범위 항생제가 너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까지는... MRS와 MSS 가 임상양상이나 치료경과, 예후 등에서 큰 차이가 보이지는 않고 있으며..

세균 각막염에서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4세대 Fluoroquinolone 항생제에는 내성균주가 발생하지 않기에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포도알균(Staphylococcus)에 의한 각막염, 각막궤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세균 각막염(각막궤양)의 원인, 위험요소, 발생기전, 경과 : [링크]

2. 포도알균(Staphylococcus)에 의한 세균 각막염(각막궤양) : [링크]

3. 연쇄상구균(Streptococcus)에 의한 세균 각막염(각막궤양) : [링크]

4. 녹농균(Pseudomonas)에 의한 세균 각막염(각막궤양) : [링크]

5. 임균(Gonococcus)에 의한 세균 각막염(각막궤양) : [링크]

6.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NTM)에 의한 세균 각막염(각막궤양) : [링크]

7. 그외 균주 (Moraxella, Corynebacterium, Haemophilus)에 의한 세균 각막염(각막궤양) : [링크]

8. 그외 균주 (Clostridium, Bacillus, Azotobacter, Norcardia)에 의한 세균 각막염(각막궤양) : [링크]

9. 세균 각막염 (각막궤양)의 진단 : [링크]

10. 세균 각막염 (각막궤양)의 치료 : [링크]

11. 세균 각막염 (각막궤양)의 치료 - 보조요법, 스테로이드, 수술요법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