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각막 외안부

반복각막상피미란 (반복각막짓무름, recurrent corneal erosion syndrome)의 진단 및 약물적 치료 방법

by 아그점빵 2018. 3. 5.
반응형

반복각막진무름은...


1872년 안과의사 Hansen 에 의해..


임상적으로 처음 언급된 질환으로..


안과에서 비교적 흔히 접할수 있는 질환입니다.


[안과 질환과 안과 치료/각막 외안부] - 반복 각막 진무름(짓무름), 반복각막미란 (Recurrent Corneal Erosion Syndrome, RCE, RCES, RES)의 임상양상, 증상, 원인, 발생기전



대부분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깰때, 갑자기 발생하는 강한 통증과, 


지속적인 눈 불편감, 눈물흘림, 눈부심을 유발하고, 시력저하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반복각막짓무름의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정상적으로 각막 상피세포를 각막 기질에 부착시켜주는..


부착복합체(attachment complex)의 불안정성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각막상피부착의 이상은 외부적으로 외상, 굴절교정수술과 같은 각막수술을 받은 후에 발생할수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각막이상증, 특히 각막상피바닥막이상증(Epithelial Basement membrane dystrophy, EBMD), 당뇨, 수포성각막병증 등에 의해서 유발됩니다.




<반복각막미란(반복각막짓무름, recurrent corneal erosion syndrome)의 진단>


세극등 검사에서 울퉁불퉁하고 회색의 상피 병변이 있으면 쉽게 진단할수 있습니다.


회색의 상피병변은 반복되는 각막상피의 벗겨짐으로 인해 염증세포가 침윤된 것으로,  대개 세균 감염이 동반되지 않은..


무균성의 침윤(sterile infiltration)입니다.


RCE 에서의 무균성의 침윤(sterile infiltration) (Cornea)RCE 에서의 무균성의 침윤(sterile infiltration) - Cornea



   


또한, 각막 상피가 벗겨졌을때.. 각막을 Fluorescein 시약을 통해서 염색할 경우..


상피가 벗겨져서 염색이 된부분 positive staining 과..


벗겨진 상피가 말려들어서 염색약이 묻지 않 negative staining 지역이..


공존한다는 것이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RCE의 각막 염색 소견 - Rolando M. BJO 2010;94:i1-i9.RCE의 각막 염색 소견 - Rolando M. BJO 2010;94:i1-i9.



또한 각막상피내에, 잦은 상피 벗겨짐으로 인해 발견되는 각막상피세포내찌꺼기 (intraepithelial debris)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각막 상피에서 발견되는 찌꺼기 - IOWA Univ. EyeRounds각막 상피에서 발견되는 찌꺼기 - IOWA Univ. EyeRounds




<반복각막미란(반복각막짓무름, recurrent corneal erosion syndrome)의 약물 치료>


반복각막진무름의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시행할수 있는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1. 고삼투압 제제 안약 및 연고


고삼투압 제제에는 5% NaCl 안약, 40% glucose 안약, 10% sulfacetamide 안약등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약이  5% NaCl (Muro128®, Bauch & Romb, Rochester, NY, USA) 안약입니다.


5% NaCl, Muro128 안약 - Bauch & Romb5% NaCl, Muro128 안약 - Bauch & Romb.



수면중에는 눈꺼풀이 닫혀있기 때문에 눈물이 증발이 되지 않아, 눈물의 저장성(hypotonicity)을 초래하게 됩니다.


즉, 각막에 물이 많아서 각막상피 부종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각막 상피의 부착력 감소로 이어져서..


반복각막미란을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눈을 감고 있는 경우 4%의 각막 부종이 발생하고, 자는 동안에는 14% 가량의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삼투압제제 각막상피부종을 막아, 상피부착을 증진시키게되고, 연고를 구성하는 용제는 윤활제로 작용하여, 진무름 발생을 억제 합니다.



이러한 안약은 정상적인 유착복합체가 형성될때까지 6개월~12개월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즉, 재발 방지를 위해  증상 호전되었다고 투약을 일찍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2. 자가혈청 안약 (autologous serum, autoserum, PRP)


자가혈청안약에는 다양한 영양성장인자 (trophic growth factor)를 포함하고 있어..


심한 각막상피 결손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자가혈청 안약 (autologous serum) - ReviewofOptometry자가혈청 안약 (autologous serum) - ReviewofOptometry



3. 보조적인 약물의 사용


방부제 없는 인공눈물이나 눈물 연고의 경우, 건성안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 안약의 경우, 각막 상피 미란에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 안약의 경우, 반복 각막짓무름이 각막의 염증이나 부종으로 인해서 발생한 경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마이봄샘 기능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tetracyline 계열의 항생제의 전신 투약이 도움이 됩니다.



4. 치료용 콘택트렌즈 (Therapeutic lens, T-lens)


급성 각막 진무름이 발생할때, 항생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각막 짓무름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진무름의 원인이 눈꺼풀의 이상인 경우를 제외하면 T-lens 만으로는 재발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반복각막상피미란 (반복각막짓무름, recurrent corneal erosion syndrome)의 진단 및 약물적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반복 각막 진무름(짓무름), 반복각막미란 (Recurrent Corneal Erosion Syndrome, RCE, RCES, RES)의 임상양상, 증상, 원인, 발생기전

  2. 반복각막상피미란 (반복각막짓무름, recurrent corneal erosion syndrome)의 진단 및 약물적 치료 방법

  3. 반복각막진무름, recurrent corneal erosion syndrome, RCE, RES 의 수술적 치료 방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