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 고도근시와 후포도종(posterior staphyloma), 중심와 분리증(myopic foveoschisis), 근시성 황반원공(myopic macular hole)

눈의 도수로는 -6 디옵터의 굴절력, 

안구의 길이로는 26 mm 의 안축장을 넘는 심한 고도근시에서,  

시력 장애를 유발할수 있는 이차적인 안저 변화가 동반된 경우를

병적인 고도근시 (pathologic high myopia)라고 합니다.

이러한 병적 고도근시는, 성장과정에서 발생한 일반적인 고도근시와는 달리, 

눈의 도수는 점점 나빠지고,  안축장의 길이 역시 점점 나빠지는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병적 고도근시에서 가장 중요한 소견은,  

안구에서 가장 질긴 조직이자, 안구의 형태를 유지해주는 가장 중요한 조직인 

공막(sclera)조직이 늘어나고, 약해지는 것입니다.

이를 안구조직이 포도송이 처럼 늘어난다고 하여, 안구 포도종 (staphyloma)이라고 하며, 

특히 안구의 뒤편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안구 후포도종(posterior staphyloma)이라고 합니다.

<안구 후포도종, posterior staphyloma>

후도포종과 함께 동반된 황반의 퇴행성 변화는  병적 근시에서 가장 주된 실명의 원인이 됩니다.

40대 이후 점차 발생이 증가하게되며,  그형태에 따라서 유형을 나누게 됩니다.

후포도종 (posterior staphyloma)의 분류

   

이러한 후포도종은, 안저 검사나, 초음파 검사에서 저명하게 관찰되며, 

후포도종 (posterior staphyloma)의 안저 소견

CT나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서도 파악할수 있습니다.

CT에서 발견되는 후포도종MRI에서 발견되는 후포도종

후포도종 (posterior staphyloma)의 3D 영상

<근시성 중심와 분리증과 근시성 황반원공>

최근 연구에 따르면, 후포도종은, 근시성 중심와 분리증 및 근시성 황반원공과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포도종에 의한 후극부의 확장과,  이때 황반부에 발생하는 유리체 피질에 의한 견인력에 의해

황반 부위가 안구중심쪽으로 잡아당겨지게 됩니다.

즉, 근시의 진행으로 인하여, 안구 전체는 점점 커져, 안구의 앞뒤 길이는 점점 길어지고, 

안구내부를 채우고 있는 유리체는 신장력이 없고, 탄성이 강하기 때문에, 

후극부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 유리체가 후극부를 앞쪽으로 당기게 됩니다.

 

황반부의 망막이 잡아 당겨져서,   망막 내부의 층 분리가 일어나는 것을 

근시성 중심와 분리증(myopic foveoschisis) 라고 합니다.

근시성 중심와 분리증(myopic foveoschisis)

근시성 중심와 분리증(myopic foveoschisis)

여기서 더욱 진행하여, 전층의 결손이 발생한 경우를..

근시성 황반원공 (myopic macular hole, MMH) 이라고 합니다.

근시성 황반원공 (myopic macular hole, MMH)

근시성 황반원공 (myopic macular hole, MMH)

   

이러한 변화들을 근시성 견인황반병증(Myopic traction maculopathy, MTM)이라고 합니다.

근시성 견인황반병증(Myopic traction maculopathy, MTM)의 발생 과정

지금까지....

병적 고도근시와 후포도종(posterior staphyloma), 중심와 분리증(myopic foveoschisis), 근시성 황반원공(myopic macular hole)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