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겉말림, 안검외반, Ectropion 의 종류, 분류, 증상, 임상양상

과거용어로는 안검외반이라고 불리는 

눈꺼풀 겉말림(Ectropion)은

눈꺼풀 테가 바깥으로 뒤집어진 것으로, 

대부분 아래눈꺼풀에 발생하게 됩니다.

아래 눈꺼풀이 바깥으로 뒤집어지게되면  

결막의 일부가 노출되어 건조해지면서 

환자들은 경도의 자극감, 결막충혈 등을 호소할 수 있으며 

눈물점의 위치변화로 인해 눈물흘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눈꺼풀 겉말림의 분류>

눈꺼풀 겉말림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퇴행성 눈꺼풀 겉말림(involutional ectropion)은 가장 흔한 형태로, 

노인성 안검외반증 (senile ectropion)으로 불렸습니다.

눈꺼풀의 노화에 의해  눈꺼풀의 탄력를 유지해주는 눈꺼풀인대가 늘어지고 약해지면서

눈꺼풀이 탄력을 잃고 바깥으로 늘어져버리는 것입니다.

눈꺼풀의 인대 : Medial & Lateral canthal tendon

이를 "눈꺼풀의 수평이완(horizontal laxity)"이라고 하는데, 

눈꺼풀의 양쪽끝에 있는 눈꺼풀인대(canthal tendon)의 수평 길이가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눈꺼풀이 중력에 의해 축 쳐저버리는 현상입니다.

초기에는 눈꺼풀 안쪽에서만 겉말림이 발생하다가 

눈꺼풀 안쪽에만 발생한, 퇴행성 눈꺼풀겉말림

점차 진행하면서 눈꺼풀 가운데도 겉말림이 발생하고 

눈꺼풀의 가운데 부분까지 진행된 눈꺼풀 겉말림

전체 눈꺼풀의 겉말림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전체 눈꺼풀의 겉말림

마비성 눈꺼풀 겉말림(paralytic ectropion)은 

안면마비가 발생하였을때 발생하는 겉말림입니다.

안면마비가 얼굴에 발생하게되면 얼굴의 근육들의 힘이 빠집니다. 

우측 얼굴의 안면 마비와 우측눈의 눈꺼풀겉말림

이는 눈주위의 근육들에도 마찬가지로, 

눈을 꾹감게 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눈꺼풀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역할의 근육인

"눈둘레근(안윤근, 안륜근, orbicularis muscle)의 마비"가 발생하면서 

우측의 얼굴 마비와, 우측눈의 눈둘레근의 마비

눈꺼풀의 탄력이 소실되며 눈꺼풀이 바깥으로 늘어져 버립니다

우측 얼굴의 안면 마비와 우측눈의 눈꺼풀겉말림

   

반흔성 눈꺼풀 겉말림(cicatricial ectropion)은

아래 눈꺼풀의 피부나 그 주위 조직의 파괴에 의해서 흉터가 발생하고, 

그 흉터의 수축에 의해 눈꺼풀이 겉말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눈주위의 흉터 수축에 의한 눈꺼풀 겉말림

화상이나, 외상, 열상 등이 있고난뒤, 눈주위 피부나, 안면피부가 손실되면, 

이 부위 반흔조직의 수축으로 인해서 견인이 발생하고 이에 의해서 안검외반이 발생합니다.

이를 "눈꺼풀 앞층단의 단축(anterior lamellar shortening)" 이라고 합니다.

눈주위 화상 흉터에의한 안검외반

마지막으로는 선천성 눈꺼풀 겉말림(congenital ectropion)인데, 

이는 극히 드문 형태입니다.

선천성 눈꺼풀 겉말림(congenital ectropion)

<눈꺼풀 겉말림의 종류 임상양상>

눈꺼풀 겉말림이 발생하면  대부분 눈물흘림이 발생하게됩니다.

각막이 노출되면서 이로인해서 자극성 눈물흘림이 발생하기도 하며, 

눈을 감아도 발생하는 안구표면의 노출과 이로인한 눈물흘림

눈물이 내려가는 구멍인 눈물점의 위치가 변화하면서 눈물점으로 눈물이 들어가지 못하게되고,

눈물점의 위치의 변화로 인한 눈물흘림

눈물펌프의 기능이 약화되어  눈물점으로 들어간 눈물들 역시 그아래로 흘러내려가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눈꺼풀겉말림, 안검외반, Ectropion 의 종류, 분류, 증상, 임상양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