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너증후군은
교감신경의 이상으로
눈꺼풀처짐 : Ptosis
축동, 동공 축소 : Miosis
이환된 안면의 무한증 (땀이나지않음) : Hemi-anhydrosis
세가지의 임상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입니다.
다른 용어로는 Bernard-Horner syndrome
혹은 Oculosympathetic palsy 라고도 불립니다.
교감신경은 두개내의 시상하부에서부터 시작하여,
안교감신경 경로(oculosympathetic pathway)를 따라
안구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때의 안교감신경경로의 어디에서라도 손상이 발생하여,
교감신경에 장애가 발생하게되면, 호르너 증후군이 발생하게됩니다.
<교감신경의 주행 경로>
교감신경이 시작하는 시상하부와, 도달해야하는 종착지인 눈은
실제로는 위치상 매우가까이에 바로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시상하부에서 바로 눈으로 신경이 이어져있지않고,
가슴높이에까지 척추를 따라서 신경이 내려갔다가 다시올라와서 눈으로 이어지는 먼 우회경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교감신경의 주행경로를 안교감신경 경로(oculosympathetic pathway)라고 합니다.
교감신경이 두개내에서부터 눈에 이르는 경로인, 안교감신경 경로는
총 3개의 신경원(뉴론)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첫 번째 신경원은 시상하부에서 시작하여
8번째 경부 척수신경부터 2번째 흉부 척수신경 사이의 높이에서 두번째 신경원과 시냅스를 이룹니다.
두 번째 신경원은 첫 번째 신경원과 시냅스를 이룬 후 상부 흉강을 지나서
목혈관신경집 뒤의 위목신경절에서 세 번째 신경원과 시냅스를 이루며,
이후 세 번째 신경원은 목동맥을 따라 상행하여
해면정맥굴을 통과하여 눈으로 연결됩니다.
즉, 첫번째 뉴론(신경)은 두개강내에서부터 척추에 위치하게되고
두번째 뉴론은 척추에서부터 나와서 폐의 첨부쪽으로 올라가서 목쪽에서 끝이나며,
세번째 뉴론은 목에서부터 시작하여 눈으로 이어집니다.
<호르너 증후군, Horner's syndrome의 원인>
호르너증후군의 원인으로
종양, 군발성 두통, 경부 수술, 경동맥 조영술 및 외상, 경부 추간판 탈출, 선천성 혈관 폐쇄나 기형 등
다양한 원인이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호르너증후군의 여러 원인 중
종양이 35.6% 로 가장 많으며, 외상 13.0 %, 원인미상 24.1%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외상에 의한 호르너증후군 중 의인성 호르너증후군(iatrogenic horner's syndrome) 역시 무시할수 없습니다.
경부 및 상부 흉곽 주위의 다양한 술기 이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경막외 마취, 상완신경총 차단술, 성상신경절 차단술, 내경정맥삽관술, 흉관삽입술, 경부 및 흉곽 주위 수술 등에 의하여
발생한 경우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경부 및 흉곽 주위 수술은 갑상선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술, 교감신경 절단술 등을 시행한 후에 발생하였습니다.
의인성 호르너증후군이 생기는 기전은 확실하지 않으나,
주사바늘 등에 의하여 교감신경 경로가 직접적으로 손상을 받거나,
혈종 등에 의한 국소적인 압박이나 국소적인 허혈에 의하여 교감신경이 간접적으로 손상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호너 증후군, 호르너 증후군, Horner syndrome, Horner's syndrome 의 정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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