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각 절개술이란
선천성 녹내장 환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시도해볼수 있는 수술적 처치중의하나입니다.
각막이 다소 깨끗해서, 전방각이 관찰되어야 한다는 점이 한계이나,
초기에 발견된 선천녹내장으로 시술을 적기에 시행할수만 있으면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시술입니다.
<선천 녹내장과 전방각 절개술>
선천 녹내장은 드물지만,
소아의 실명 원인 중 2~ 15%를 차지하는 예후가 불량한 질환입니다.
원발성 선천녹내장은 홍채나 각막 이상 등의 원인이 없이
섬유주(trabecular meshwork) 자체의 발육 이상에 의해서
방수유출이 폐쇄되어서 발생합니다.
즉, 방수가 빠져나갈수 잇는 주된 통로인 섬유주(trabecular meshwork)가 막혀있기에,
약물치료의 대부분은 방수 유출을 증가시키는 기전이기에 효과가 좋지 않으며,
생성을 억제시키는 약물들의 경우에는 전신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약물 치료는 수술적 처치를 하기전의 단기적인 처치나 각막 부종의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게됩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전방각절개술(goniotomy) 와 섬유주절개술(trabeculotomy)이 일차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그중 전방각 절개술은 전신마취하에 전방각을 실제로 보면서,
“섬유주(trabecular meshwork)”라고 “생각”되는 부위를 절개하기 때문에,
뭉뚱그려서 전방각에 절개를 하기에 “전방각절개술”이라고 합니다.
<전방각 절개술, Goniotomy 의 시술방법>
선천 녹내장환자의 섬유주의 경우에는,
홍채부착부위가 훨씬 앞에 있고, 성인과는 달리 공막 돌기가 보통 잘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섬유주의 위치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전방절개도의 끝을 섬유주라고 생각되는 부위의 중간지점,
즉 쉴렘관이 위치한다고 생각되는 부위에 대고,
표면을 긁는 다는 느낌으로 쭈욱 절개를 하는 시술입니다.
보통 수술을 받는 환자는 1세 이하인 경우가 많아,
코눈물관(nasolacrimal duct)이 여전히 막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천 녹내장의 주된 증상이 눈물흘림이기도 하며,
코눈물관이 막혀 잇는 경우, 눈물이 눈에 고이면서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기도 하기에,
보통 전신마취후, 시술전, 코눈물관 검사를 먼저 시행합니다.
코눈물관검사상 코눈물관페쇄(nasolacrimal duct obstruction, NLDO)가 있는 경우,
코눈물관을 먼저 열어주고 난뒤에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전날에는 항생제를 점안하게하고,
수술 30분전 1% pilocarpine 축동제를 이용해서 축동을 한 상태에서 시술을 합니다.
수술후에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안약을 1주일같 하루 3~4차레 점안하도록하고,
전방의 혈액이 완전히 흡수될때까지는 축동제를 하루 2번 사용합니다.
수술후 2일째까지는 머리를 높게 하고 자고, 울지않도록 잘 달래주는 것이 중요한데,
복압이 올라가면, 쉴렘관에서 혈액이 역류해서 전방으로 들어와
전방출혈이 더 많아 지기 때문입니다.
<전방각 절개술, Goniotomy 의 수술성적, 성공률>
처음발견된 나이가 성공률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생후 1개월 ~ 1년 사이에 선천녹내장을 발견해서 수술하는 경우, 가장 예후가 좋습니다.
대개 선천녹내장에서 80%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방각 절개술은
마취시간이 짧고,
윤부에만 절개가 최소한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결막에 흉터가 남지 않아,
추후 여과수술이 필요하다고하더라도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선천 녹내장 수술, 전방각절개술, Goniotomy 시술과정, 방법, 성공률,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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